지난 태국여행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 중 하나는 바로 Bolt 앱이었는데요, 항상 여행지를 가게 되면 운전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피로감이 누적이었는데 출국용 비행기를 탑승 후에는 운전을 일주일간 하지 않아서 정말 편했습니다.
외국인과의 의사소통 및 렌트 시 서류 작성 및 반납 시간의 의무 등 여러 요인으로 해외 여행 렌트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요, 이번 태국여행으로 기우였음을 확인했네요. 특히, 카카오택시, 우버와 같은 역할을 해 준 볼트와 그랩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 주었죠.
태국 여행에서 사용했던 볼트와 그랩을 여러 번 이용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볼트와 그랩을 이용하면서 느꼈던 공통 특징들이 몇 개 있었는데요,
배민이나 쿠팡이츠 주문을 하게 되면 라이더의 이동상황이 지도에 표시가 되는데요, 볼트나 그랩 역시 배달앱이나 카카오택시 호출과 같이 호출한 차량의 이동상황과 도착 예정 시간을 확실하게 볼 수 있어 좋더군요.
현금 결제 뿐 아니라 신용카드 결제, 그리고 GLN 결제(이번 여행에서 시도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해외 여행 시 목적지를 현지 언어로 입력해야 한다면 여행을 포기했을지도 모르지만 볼트나 그랩 앱 이용 시에는 한글로 입력하면 대부분 자동으로 변환을 해 주어서 참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목적지의 정확한 명칭을 모르는 경우에는 구글맵에 나오는 한글 이름을 입력해 주면 대부분 찾아주었습니다.
차량을 호출하려는 호출장소와 목적지를 지도에서 입력하고 나면 앱에서 이용금액이 나오게 되는데요, 택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찰제이고 옆에 사람모양의 인원이 기재되어 있어 현재 탑승 가능 인원도 알 수 있습니다.
단독 여행이라면 오토바이도 호출을 많이 하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아래 화면은 파타야 비스타 호텔에서 처음으로 호출했던 화면인데요, 카카오택시처럼 기사님의 실시간 위치와 도착 예정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빠른 확인을 위해 차종과 사진까지 볼 수 있고요.
호출이 되고 나면 현재 볼트나 그랩 기사님의 이동 상황도 알 수 있습니다. 차량 비용도 앱 호출 전에 확인된 금액으로 지불하면 되어서 바가지 요금을 걱정할 필요도 없어서 좋더군요.
호출을 잘못했을 때 위치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채팅창이 있어 차량 기사와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위치를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차량이 엉뚱한 데로 갔던 2번의 에피소드도 생겼는데요, 호출 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랩 호출 시 유용했던 것은 채팅창에 한글로 입력하면 자동 번역기능도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그랩에서 기사님에게 온 영어 메시지였는데요, 파란 색 하이퍼링크를 선택해 보면 자동으로 번역해 주어서 기사에게 이야기할 때 한글로 입력하니 좋더군요. 하지만 그랩보다는 볼트가 기사가 더 많다고 해서 볼트가 잘 잡히지 않을 때 그랩을 이용해서 많이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랩 앱은 주로 호텔에서 배달음식을 할 때 많이 이용한다고 하던데 이번 여행에서는 배달은 한 번도 해 보지 못했네요.
차량의 상황에 따라서 예상 도착시간보다 지연이 되기도 하는데요, 교통 상황과는 관계 없이 앱 호출 시 나와있는 금액만 지불하시면 됩니다. 방콕 같은 곳은 정말 교통지옥이 실감이 나는 곳이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곳이더군요.
대부분 우리 나라의 배달기사처럼 영업용 번호판이 아닌 일반 번호판에 투잡 형식으로 일을 하기에 잔돈을 가지고 다닐 리 없고 여행지에서 잔돈으로 실랑이를 벌일 시간도 아깝습니다.
처음 탑승 시에는 지폐의 종류도 모르는 상태라 있는 현금으로 지불해서 자동 팁 지불까지 되었는데요, 팁은 잔돈이 없거나 할 때 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한국 오고나서 알게 된 사실은 GLN결제도 된다고 하니 GLN 카드 연계를 해 놓았다면 "스캔(scan)" 단어 하나만 이야기하고 결제해도 될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는 어리버리하다 글을 정리하다 보니 알게되었는데요, 볼트도 그랩도 채팅창에 자동 번역기능이 모두 탑재가 되어 있어 채팅창에 구지 잘 사용하지 않는 영어 보다는 한글로 입력해도 될 것 같습니다.
볼트도, 그랩도 전부 자동 번역기능을 지원하네요.
차량 호출 시 난감했던 상황이 2번 있었는데요, 차량 호출 에피소드를 적어볼까 합니다.
출발 장소를 잘못 적었어요.
기사에게 전화가 걸려왔어요.
전화해서 태국어 성조로 말을해요.
볼트나 그랩 앱을 실행하게 되면 출발 위치가 GPS신호에 의해서 자동으로 선택이 되는데요, 보통은 호출 때 정확한 위치를 잡아주지만 GPS자체가 항상 오차가 발생할 수 있기에 호출을 해야할 때면 항상 지도상의 위치를 꼭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첫 번째 Episode는 파타야 오조노스 호텔에서 그랩을 호출했는데 호출을 하고 보니 위치가 다른 곳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기사님의 개인정보를 지우려고 노력해 보았지만 아직까지 저의 능력으로는 역부족이라 [아이폰 화면녹화 방법] 으로 기록해 둔 영상 원본을 올립니다. 호출 승락 전이었다면 취소 하고 다시 호출했지만 이미 수락을 한 터라 취소가 되지 않아 채팅창으로 위치를 안내하고 차량을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Episode 역시 비슷한 이유였는데요, 첫 번째 기사는 스마트폰 친밀도가 높아서인지 보이스톡을 하다가 바로 끊고 채팅을 이용했으나 두 번째로 만난 분은 성질이 급한 지 태국어로 계속해서 이야기를 해서 한참 긴장을 했습니다.
다행히 호텔이라 호텔 매니저에게 부랴부랴 달려가 전화를 바꾸어 주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었지요.
세 번째 Episode라면 "차량번호가 항상 동일하게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라는 것이었는데요, 호출을 해도 등록된 차량이 아닌 다른 차량이 온 경우가 2번 정도 있었습니다. 가족이 탑승하는 차량이라 첫 번째에는 차량의 앱을 확인 한 후에 차량에 탑승을 했지요. 잠시나마 가족의 안전에는 괜찮을까 하는 복잡한 생각도 스쳐지나갔습니다.
그 다음에는 기사님이 먼저 차량을 바꾸게 된 경유와 차 넘버를 채팅창으로 보내와서 사전 확인을 할 수 있었고요. 어디든 별도의 상황이 존재하듯 항상 눈에 보이는 차량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글을 정리하면서 알게된 것 중 하나가 더 있다면 영수증 발급도 앱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몰랐던 부분이지만 혹시라도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부킹 요금으로 호출 수락 시 취소를 할 경우에는 20바트를 지불해야 한다고 나와 있지만 취소를 해 보지는 않아서 페널티 요금으로 부킹요금만 지불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주 호출 앱은 볼트가 많다고 들었기에 볼트를 주로 사용했지만 저녁시간이나 교통이 혼잡한 시간에는 볼트와 그랩을 동시에 켜고 한 앱 호출 후에 미응답시 다른 앱을 호출을 했습니다. 교통혼잡 시간이나 주변에 극심한 정체가 있는 경우에는 차량의 통행이 원활한 곳으로 걸어간 후에 부르는 것이 더 잘 잡히더군요.
하지만 교통정체 시간에는 정말 잡기 어려워서 20~30분간 휴대폰만 바라보게 되기도 합니다. 잘 안잡힌다면 가격이 비싼 요금을 선택하면 확실히 빠르게 잡힙니다. 에피소드가 생긴 이유이기도 한데요, XL사이즈의 차량 호출 시 1초도 채 걸리지 않아 당황하기도 했네요.
채팅창에 자동번역이 되는 만큼 다음 방문에는 한글 채팅으로 번역기능을 적극 활용해야겠습니다. 처음 3일간은 정말 꿀먹은 벙어리처럼 휴대폰만 손에 쥐고 정면만 응시하고 간 기억이 생생합니다.
사전에 이동 비용을 확인하려 호출 검색을 할 때면 대체로 비슷한 가격이 책정이 되는데요, 방콕 시내의 퇴근시간의 경우에는 가격이 2배 정도 인상이 되기도 하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마지막 날 공항으로 돌아오는 볼트를 오전 검색할 때는 438바트에서 갑자기 898바트로 2배가 넘게 인상이 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교통의 상황에 따라서 앱에서 자동으로 책정해주는 만큼 교통체증이 일어나는 시간도 미리 알아두면 이동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 도착일이 가까워질 수록 기사들과 대화를 하는 횟수도 늘었는데요, 수안나폼 공항으로 돌아오면서 2시간 가량 택시에 탑승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방콕의 퇴근은 4시라더군요. 한국처럼 6시를 생각해서 그 전에 움직여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태국의 퇴근 시간은 오후 4시라는 점을 기억해 이동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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