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의 많은 사진들을 보면서 다음을 또 생각하게 됩니다. 국내 여행 2~3번 정도 줄이면 해외 한 번 나갈 수 있겠다 싶네요. 열심히 찾아보고 벌어서 새로운 곳을 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동남아 여행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여행을 시작으로 또 나갈 만을 기다리며 정리해 봅니다.
방콕에는 지하철과 지상철이 있다고 합니다. 재미난 것은 지하철과 지상철은 환승이 되지 않는다는 것, 투숙하고 있는 플렌칫 역에서부터 모칫(Mo chit) 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BTS 지상철(스카이 트레인)을 탑승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mkadvPuyxCCs2WnY8
처음에는 BTS, BTS하길래 방탄소년단이 왜 방콕에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BTS는 방콕도시철도의 약자를 딴 글자인 듯합니다.
방콕여행 중 기억에 남는 것 하나가 혁신적인 GLN결제인데요, 지하철도 아니 지상철도 GLN QR결제가 되었습니다. 목적지와 일회용 승차권의 매수를 입력하고 QR(현지에서는 '스캔' 한 단어면 통일이 되는 단어입니다.)로 결제를 해 주면 됩니다.
방콕 여행 시 목적지의 앞에 있는 노선의 코드를 기억해 두면 좀 더 검색이 수월합니다. 목적지 이름 앞에 기호가 있어 플런칫(E2) 역에서 모칫(N8) 역까지 앞에 기호를 보고 검색을 해서 편리하게 티켓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 좀 다른 것이 있었다면 어린이할인 이런 건 없이 통일된 가격이었습니다. 지하철 요금이 1인당 47밧이었으니 밥값보다 비싼 지하철요금이네요.
티켓은 아래 사진처럼 카드형으로 나오는데요, 탑승게이트를 들어갈 때는 버스카드처럼 태그하고 나올 때는 개찰구 카드홍ㅇ 에 넣어 카드가 자동으로 반납이 되어 편리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보증금제도보다는 좀 더 편리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방콕의 스카이 트레인 BTS를 탑승하면서 눈에 띄었던 것은 지상철을 둘러싸고 있는 광고들입니다. 지하철 전체가 광고로 뒤덮여 있었는데요, 전동차가 운행하는 전후면을 제외한 옆면은 모두 무언가를 광고하고 있더군요.
지하철 내부에서는 일반 지하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역시나 디지털 스크린으로 역 안내가 이루어지는 전동차가 있고 중앙에 전광판으로 표시가 되는 전동차도 있었습니다.
방문할 장소인 짜뚜짝 시장이 위치한 모칫역(Mo chit) 역에 도착했습니다. 스카이 트레인이라 훤하게 보여서 좋습니다. 주변 고층 건물이 없어서인지 경전철보다 좀 더 높은 위치에서 운행하는 것 같아 보이고 탁 트여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방콕 최대의 시장인 짜뚜짝 시장은 약 1.13 km²의 면적에 음식, 미술, 골동품, 패션 등 26 개 섹션, 약 1만 5천여 개의 상점이 입점해 있다고 하는데요, 짜뚜짝 시장 쪽으로 나가는 출구 쪽에서 사진을 한 장 담아보았습니다. 스카이 트레인이라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여서 좋았습니다.
짜뚜짝시장은 하루 종일 둘러봐도 모자랄 정도로 큰 시장인데요, 동대문, 남대문, 청계천, 광장시장, 방산시장 등과 같이 규모가 크기로 유명한 시장이라고 하는데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방산시장, 청계천 골목시장이 섞여 있는 모습처럼 느껴졌습니다. 때론 20~30년 전의 종로, 청계천 일대의 재래시장의 느낌이 나기도 했고요.
짜뚜짝 시장은 주중에도 일부 상점이 문은 연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모든 상점이 문을 여는 주말이 가장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주말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하더군요. 1번 출구로 나와서 짜뚜짝 시장으로 가는 길을 사진으로 남겨놓았습니다.
1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짜뚜짝 시장에 도달하게 되는데요, 처음으로 나오는 차도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들어가면 됩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아서 저희 가족은 길을 건너서 쪽문으로 들어갔지요. 혼잡한 길을 피하려면 길을 건너서 가는 게 편리하더군요.
준비가 안된 저는 열심히 시키는 대로 따라다니기만 하다가 포스팅을 하면서 이제야 지도를 찾아봅니다. [짜뚜짝 시장 지도]를 참고하여 둘러보고 싶은 섹션으로 먼저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것은 먹거리 판매점 중에서 비알레띠 모카포트를 쭈욱 늘어놓은 커피집(?)이었습니다. 정말로 모카포트로 해 주는 것 같은 듯한 모습이네요.
점심시간 전에 도착해서인지 땡볕 거리에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은 점점 더 많아지더군요. 영하 5도 10도일 때 34도의 땡볕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더운 날씨였네요.
어느 순간부터인가 도심 한복판과 쇼핑몰을 멀리해서일까요? 캔버스와에 단추로 수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사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시장통을 지나가다 보니 손녀를 목욕시키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허락을 득하지 못한 관계로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너무나 열정적으로 일을 하고 계신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멀리서 담았습니다. 한국이었으면 동의를 구하고 사진으로 남겨보았을 텐데, 태국어는 도통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도 말을 할 수도 없었네요.
짜뚜짝 시장을
여행 중에 만났던 정말 큰 장신의 외국인
저희 부부야 짜뚜짝 시장을 구경하라고 하면 재미나게 구경을 하겠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냥 더울 뿐입니다. 일단, 아이들의 입에 시원한 것 하니씩 물려주고 좀 둘러보다가 더위를 식히고 밥을 먹을 곳을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시장영역 바로 옆에 MIXT라는 쇼핑몰이 하나 있었는데요, 오래되어 보였습니다.
일단, 점심시간이었으니 점심 식사부터 하기로 합니다. 태국에서 방문했던 쇼핑몰들은 하나같이 푸드코트 내에서만 사용하는 카드를 구입해서 사용하게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구입하지 않고 GLN 결제도 가능해서 GLN은 정말 유용합니다.
피어 21의 매장보다는 가격이 조금 비쌌지만 그래도 100밧이 넘는 음식들은 별로 없어서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태국에 와서 처음으로 먹은 뿌팟퐁 카레와 양념족발덮밥, 그리고 타코야끼와 만두까지 세 개의 메뉴를 다 합해도 만 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니 먹거리는 정말 만족할만했지요.
다만, 정말로 복잡하고 메뉴가 많아서 돛대기 시장처럼 정신이 없었다는 것만 빼면 말이죠. 그래도 보는 재미가 있고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더위를 식히면서 쇼핑몰을 둘러보다가 보면 자주 보는 마크가 있습니다. 1밧 표시, 1+1 또는 2+1, 3+1에 대한 표시라고 보면 되는 듯합니다. 1밧만 추가하면 하나 더 준다는 마크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직원의 권유로 두 개 잡았는데 금액이 틀려서 한참 고민해 보다가 깨달았습니다.
밥도 먹었고, 아이들을 달랠 친구들의 기념품도 작게 샀으니 이제 이동한 호텔 체크인을 하러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돌아가는 시간 즈음이 가장 붐빌 시간이었는데요, 길에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방콕 여행하는 동안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호객행위인데요, 삼륜차 택시 저녁에는 네온사인을 밝히며 질주하는 차들이라고 합니다.
돌아오는 지하철 역의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역시 유명한 주말시장인 만큼 관광객이 많이 모여드는 곳이네요. QR발권을 해서 다행히 빨리 발권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여행 중에 꼭 필요한 구글맵, 내비게이션 기능도 있어서 여행의 필수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걸 보니 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집니다.
짬짬이 여행을 정리하다 보니 두서도 없고, 사진만 냅다 쓰는 낙서가 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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