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우중 산책으로 동네 한바퀴를 돌다 리퍼브 마트인 '리팡'에 다녀왔는데요, 마침 쌀식빵과 베이컨, 크림치즈를 세일하고 있어 다음 날 아침 준비를 위해 사 보았습니다. 베이컨과, 쌀 식빵을 준비했으니 메뉴는 물론 베이컨 샌드위치 입니다.
우선 준비한 쌀식빵은 유통기한 임박으로 저렴하게 할인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요, 쌀 식빵 치고 가격 나쁘지 않습니다. 국산 쌀가루가 80%의 비율인 쌀 전체의 비율은 약 37%로 1/3 가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빵을 열어 보니 그냥 먹기에는 살짝 굳은 듯 해서 프라이팬에 구워주거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주어야 합니다. 우선 베이컨 샌드위치를 만들 재료부터 꺼내놓고 조리를 준비해 보았는데요. 거창하게 재료라 할 것까지는 없지만 이것저것 꺼내 봅니다.
베이컨 샌드위치(4인분) 만들기 재료
- 쌀 식빵
- 베이컨 한 팩
- 상추 및 양상추 샐러드 채소
- 파프리카 조금
- 블루베리 크림치즈, 잼
- 체다치즈
- 계란 4개
샌드위치 속에 들어갈 계란을 흰 자와 노른자로 나누어서 프라이팬에 조리합니다. 나누어서 하면 좀 더 괜찮을까 했는데 결론은 그냥 '노른자만 살짝 터뜨려서 조리하는 게 낫다' 입니다. 반숙도 아닌 것이 딱딱하게 굳어 있어 반숙 조리는 어려웠습니다.
일단 계란을 잘 부쳤으면 식빵을 프라이팬에 겉을 바삭하게 구워 줍니다. 쌀 식빵 특성상 약간 가열하게 되면 속이 말랑말랑 쫄깃쫄깃해 집니다. 오랜만에 쌀 식빵으로 구우니 겉바속촉이 기대되는 샌드위치네요.
주 재료가 베이컨인만큼 베이컨도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주기로 했습니다. 거창한 계획을 가지고 사진을 많이 남기려 했는데 손이 바쁘다 보니 적당히 찍게 되더군요. 만드는 순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했습니다.
가장 먼저 쌀식빵의 한 단면에 어제 구입한 블루베리 크림치즈를 발라주었습니다. 바른 후에는 상추를 한 장 올리고 계란 흰 자와 노른 자 한 장씩 올려주고 베이컨을 3~4장 올려줍니다.
따뜻하게 데워진 베이컨 위에 체다 치즈도 한 장 얹어주는데요, 색상 조합을 위해 파프리카 슬라이스로 썰어 놓은 것도 올려봅니다. 이제 더의 다 완성이 되었는데요, 마지막으로 샐러드 채소와 양상추를 얹어놓고 쌀 식빵으로 덮어주기만 하면 완성이죠.
약간의 접착력(?)을 위해 식빵에 잼을 살짝 발라주고 덮으면 끝입니다. 빵을 자를 때 종이호일을 이용해 감싼 후에 빵을 자르면 깨끗하게 자를 수 있고 단면을 잘 볼 수 있습니다.
김밥용 유산지가 생각나서 구매를 해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 종이호일로도 충분할 듯 합니다.
한끼 식단이 완성되었습니다. 쌀 식빵이 두툼해서 한 세트를 먹고 나니 배가 불러옵니다. 쌀식빵 특유의 쫀쫀함이 있어 좀 더 촉촉한 느낌이 있어 좋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도 좀 덜합니다.
절단면의 사진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내용물은 충분히 들어가서 오늘 아침도 클리어 했습니다.
샌드위치 식단에 같이 곁들이면 좋은 뜨아도 한 잔 내려서 같이 마시면 휴일 브런치로 안성마춤입니다.
꽤 많이 만들었던 것 같은 데 몇 번 안 만들었군요. 새롭운 샌드위치 버전을 만들 때 마다 포스팅하려 했는데 바쁘게 살다 보니 몇 번 건너뛰었네요. 역시나 항상 제맘대로 샌드위치가 많습니다.
역시나 재료로 승부한다고 재료만 듬뿍 들어가서 식재료 축낸다고 비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다양한 색상이 들어가면 맛이 보장됩니다.
일전에 에버랜드에 간다고 도시락을 싸서 갔던 샌드위치가 가장 먹음직스러워 보이긴 합니다. 어차피 아이들을 위한 요리(?) 포스팅 인증 사진이기에 밀린 포스팅에 끼워넣기로 샌드위치 인증샷도 남겨 봅니다.
(아빠는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다~~~라는 방패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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