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연휴 기간 내내 비소식 예보대로 비가 내일까지 올 모양입니다. 집에서 뒹굴 뒹굴 하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산책을 하고자 아이들에게 당근을 던졌습니다.
아빠하고 산책 갈 사람?
🌂 우산쓰고 나가자~~
첫째는 오케이하고, 둘째는 심드렁합니다.
가서 뭐 하는데?
글쎄,
봐서~~~
뭐 살 수도 있고...
말 끝을 흐리니 언니만 배스킨에 데려갈세라따라 나선다고 합니다. ㅎㅎ
MZ라고는 하지만 빗소리를 감상하는 재미도, 빗길을 거니는 재미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가끔씩 비 오는 날 빗방울 소리를 맞으며 걷는 재미는 걸어본 사람만 알 수 있지요.
단지 내를 돌아다니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늘 어려운 것이 아이들과 대화인 듯 한데요 대화에 심도가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하며 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걸어야겠죠?
빗 방울이 조금씩 더 굵어지면서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좋습니다.
단지 내에 식재된 꽃들도 사진으로 담아보고 아이들의 뒷모습을 담는 재미도 있습니다.저만 재미를 느키는가 싶어 하나의 당근책을 더 써봅니다.
리팡 갈사람?
이따끔씩 운동삼아 가는 인천시청 별관 지하에 있는 리퍼브마트, 딱 이쯤 세일을 해서 보는 재미도 있고 아이들에게는 간식꾸러미가 생길 찬스이기도 합니다.
빗소리 들으며 간식도 사고 주전부리용품도 사서 들고 오니 5,000걸음을 훌쩍 넘었습니다. 아이들이 우중산책의 재미를 느끼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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