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매월 구독하는 월간지의 일부분에 오늘의 요리가 있기에 같이 보고 만들기로 했는데요, 크게 어려운 것이 없어 허니버터 마늘빵(허니 버터 갈릭 브레드)은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선, 잡지 만화의 한 컷을 가지고 왔는데요, 재료는 있는 상황에 맞추어서 만들기로 합니다. 집에 있는 재료를 간단히 정리를 해 본 후에 조리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재료를 먼저 정리를 하자면 크게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마늘소스를 만드는 것인데요, 마늘 소스는 버터와 꿀을 이용해 달착지근하게 맛을 낼 예정입니다.
꼭 버터가 아니더라도 올리브유, 식용유를 이용해 조리를 해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버터의 풍미를 기대하는 것은 좀 무리일 듯 하겠지만요. 냉장고에 버터가 다 떨어진 관계로 저는 올리브유와 식용유를 조금 섞고 꿀을 넣기로 했습니다.
꿀이 없다면 설탕이나 올리고당으로 단맛을 내 주어도 괜찮습니다. 조리할 패스츄리 식빵덩어리와 마늘을 준비한 후에
마늘을 칼로 다져줍니다. 일단, 칼의 넙적한 부분으로 으깨어준 후에 식칼의 뒷면으로 으깨어 주면 됩니다. 좀 예쁜 모양을 원한다면 칼로 채썰기를 하셔도 무방합니다.
마늘 다지기가 완성이 되었으면
올리브유를 2~3스푼 넣어줍니다. 오븐 예열을 180도로 하겠지만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의 발연점이 낮은 관계로 타지 않도록 식용유 또는 카놀라유도 한 스푼 섞어서 발연점을 조금 높여주었습니다.
마늘소스에 단 맛과 향을 내 줄 꿀과 파슬리 가루도 준비되었다면
꿀 한 스푼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버터로 조리하는 경우라면 올리브유를 섞어주는 과정 대신 미리 전자레인지로 버터를 녹여서 마늘과 섞어줍니다.
마늘 소스에 꿀의 달달한 맛과 오일이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버터가 없는 관계로 고소한 맛을 내 줄 체다치즈도 한 장 잘게 찢어서 넣고 섞어줍니다.
마늘 소스는 완성이 되었습니다.
허니버터 갈릭브레드를 위해 패스츄리 식빵을 반으로 갈라줍니다. 책에는 7센티로 자르라 하지만 빵이 작은 관계로 5~6센티 정도의 두께로 잘랐습니다.
빵 안에 양념이 고루 베일 수 있게 칼집을 내 주는데요, 아이가 다치지 않고 직접 할 수 있도록 칼을 같이 잡고 같이 썰어줍니다.
이건 내가 만들었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게 소스를 직접 바르게 해 줍니다.
빵 하나는 앞면에 바르고 빵 하나는 뒷면을 칼집을 내서 발라줍니다.
허니버터 갈릭브레드를 구울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오븐을 180도로 예열을 한 후에 마늘소스를 바른 패스츄리 식빵을 넣어주었는데요, 이제 마지막 단계인 데코레이션을 할 차례입니다. 만화책에는 아이스크림 한 스푼이 되어 있어 무엇을 할 까 고민하다 아이와 대화를 시도해 봅니다.
"○○야~~ 투게더 알아?"
"아니! 그게 뭔데?
"음~~ 우리 배스킨에서 사먹는 것 같은
#$@%@$#
아니야 그냥 아빠가 카드 줄테니
월드콘하고 먹고 싶은거 사와~~
"
하고 아이스크림 가게아 갔다 오더니 월드콘 대신 아까 말한 투게더를 들고옵니다. 역시 아이스크림의 크기가 더 큰 것을 고르고 말았네요. ㅎㅎ
월드콘 앞부분만 올리려는 계획은 수정모드로 들어갑니다.
아이가 사온 아이스크림은 투게더 + 스트로베리, 딸기 아이스크림이라 더 당겼나봅니다.
오븐에 구워진 마늘빵을 꺼낸 후에 과일을 썰어서 자신이 데코하고 싶도록 꾸며줍니다.
과일로 데코하는 것이 끝났으니 이제는 아이스크림을 두 스푼 올려줍니다.
아이와 함께 만든 결과물인 만큼 인증샷도 남겨보고, 브런치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빵 내부는 페스츄리라 안이 촉촉하면서 겉은 바삭합니다. 겉바속촉의 빵을 원한다면 내부가 바닥이 되도록 굽고, 전체적으로 바삭하게 먹고 싶다면 속 부분이 위로 올라오게 구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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