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더 더운날이 계속되는 듯 한데요, 그래서인지 최근 빙수를 해 먹는 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해 먹었던 황동빙수와 자두빙수 이야기를 해 보려합니다. 빙수 기계로 곱게 갈아서 먹고 싶기는 하지만 사전 준비와 뒷처리가 상대적으로 편한 우유빙수가 자주 해 먹기 좋습니다.
과일은 냉장고에 있는 과일을 이용해서 만들곤 합니다. 하지만, 살림을 축낸다는 민원(?)도 듣기는 하지만 아이들 먹는 거라 기왕에 먹는 거 맛있게 먹자는 마음으로 듬뿍듬뿍 넣고 있습니다.
과일빙수 레시피
우선 우유얼음을 꺼내어 주었습니다. 우우팩 얼음의 경우 넣은 지 일주일이 넘어 꽝꽝 얼어있는 상태라 10~15분간 실온에 놓고 해동을 살짝 해 준 후에 식칼로 반을 갈라주었습니다.
우유 얼음을 만드는 과정은 이전에 많은 포스팅을 했기에 사진은 생략했습니다. 사실 아이들과 이런 걸 먹었구나 하는 기록에 가깝네요.
너무 꽝꽝얼어서 부술 때, 연유를 살짝 뿌린 후에 부시면 얼음 부시기가 수월해집니다.
과일빙수를 만들기로 했으니 미리 세척해 준 자두와 황도를 꺼내 놓아준 후에 약간의 손질을 해 줍니다.
이날은 황도의 모양을 좀 둥글게 만들기 위해 빙수용 스쿱을 꺼냈습니다. 황도를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기 좋은 도구입니다.
황도의 껍질을 깍은 후에 황도의 표면을 동그랗게 말아서 떼어 내 주었는데요, 말랑이 황도이다 보니 쉽게 모양이 잡히게 됩니다.
우유얼음을 만들었으니 볼에 나누어 담고
고소한 맛을 내어줄 미숫가루를 넣어줍니다.
좀 단 맛을 원한다면 미숫가루 뿌리기 전에 연유를 한바퀴 둘러주어도 됩니다.
둥글게 모양을 만들어 놓은 황도를 옆에 두르고, 팥을 올려줍니다. 마지막으로는 체리를 얹고 연유를 살짝 뿌려주면 끝입니다. 뿌려 놓고 보니 색상이 살짝 아쉽습니다. 맨 위에 과일은 샤인머스캣류의 초록색이나 바나나같은 것을 얹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알리에서 구입했던 티스푼용 삽도 하나 살짝 꽂고 찍어 보고는 아이들과 함께 시식을 합니다.
다행히 아이들도 먹기 전 사진찍기를 좋아해 주어서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사진을 한 컷씩 찍어봅니다.
황도를 원형으로 파 내다 보면 남는 자투리들이 있는데요, 그것들은 자두빙수의 사이드 토핑재료로 사용했습니다.
자두 3개를 삼각형 모양으로 자리를 잡아준 후에 황도 자투리를 넣고, 팥과 체리를 얹어줍니다.
이번 빙수 역시 마지막에는 삽(?) 하나 꽂아주고 연유를 두른 후에 사진을 남깁니다. 집에서 시원하게 해 먹을 수 있는 과일빙수, 다음에는 또 다른 빙수를 만들 것을 생각해 보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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