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불금에 일찍 퇴근하면서 아이들과 함께할 저녁식사거리를 고민해보았는데요, 마침 티데이주간으로 삼첩분식 7,000원 할인 행사를 하고 있네요.
퇴근길에 픽업을 할 까 하다가 요기요를 켜보니 역시나 티데이의 인기로 포장도 1시간 가량 걸리기에 배달주문을 예약해 놓기로 했습니다. (총 80분 정도 걸렸습니다. )
일단, 삼첩분식의 로제떡뽁이 하나로만 시키기 부족할 듯 해서 냉장고의 초차순대도 꺼내서 데울 준비를 합니다.
통째로 끓는 물에 삶아도 되겠지만 찜기가 있으니 순대는 찜기에 맡기기로 합니다.
오래 사용한 가정용 찜기, 만두도 찌고, 순대도 찌고, 고구마도 찌고 다양한 찜요리에 사용됩니다. 10분정도 찜기를 올려주고 나면 순대가 속까지 잘 익는데요, 잘 익은 순대는 가위로 잘라주면 됩니다.
우선 순대를 가위로 자르고 있으니 80분만에 삼첩분식이 도착합니다.
어? 이제는 박스가 아니네요? 배달료가 2,500원인 곳에 주문해서일까요? 아니면 오르는 물가에 바뀐 것일까요?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삼첩분식의 감성은 박스의 옆구리를 뜯는 것이었는데 뭔가 하나 빠진 기분입니다.
박스야 어차피 불필요한 환경 파괴일 수도 있으니 차치하고 주문한 메뉴를 꺼냈습니다.
아! 제가 주문한 메뉴는요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맵지리인 직장동료의 추천으로 시작한 삼첩분식, 쓰읍0은 느끼하기만 하다고 해서 MZ동료의 조언을 들어서 주문을 했지요.
일단, 붙어있는 포장커터칼로 비닐을 잘라내고 조금씩 덜어봅니다. 비엔나 소시지도 있고, 분모자당면에 떡볶이까지 로제파스타에서 파스타 대신 떡이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쓰읍1의 맵기는 살짝 매콤합니다. 많이 매운 정도는 아니지만 일단, 맵지리 멤버에 속하는 우리집 둘째에게는 '땡' 입니다. 연신 매워를 연발하며 물만 들이킵니다. 급기야 물에 씻어 먹어보기도 하지만 매워서 못 먹겠다고 해서 둘째에게는 실패한 불금의 저녁이 되었네요.
하지만, 둘째가 못 먹는다고 다른 사람까지 안 먹을수야 있나요. 나머지 세 식구는 가끔씩 쓰읍 하면서 잘 먹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꼭 넣으면 좋다고 생각하는 사리는 분모자 당면입니다. 떡볶이보다 두꺼운 당면이라 매력이 있습니다.
추천받은 감자폭탄, 사실 요건 맛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차피 할인을 위해 추가 메뉴가 필요했기도 합니다. 요건 선택에 맡길만한 사이드 메뉴입니다.
티데이 행사 덕분에 불금의 저녁은 분식메뉴 중 삼첩분식으로 한끼를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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