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 기계는 딱 여름철만 사용하게 되어서 보관 장소도 그렇고 관리도 어려운 편입니다. 그리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처럼 빙질이 훌륭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귀찮고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빙수 기계 없이 만드는 우유 빙수는 빙수 기계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훨씬 간단하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수작업으로 하기에 조금의 손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빙수 가게 방문하는 경우 보통 식사 후 디저트를 위해 방문하기에 1인 1 빙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집에서는 저렴하게 1인 1 빙수에, 토핑까지 듬뿍 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빙수 포스팅이 꽤 많이 누적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빙수이다 보니 그 과정을 남겨놓게 됩니다. 오늘은 화채 스쿱을 이용하여 좀 더 빠르게 우유 눈꽃 얼음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간단하게 준비물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과일빙수 준비물
스텐볼
얼린 우유 450ml(우유팩 절반 자르기)
황도 복숭아 1/2개
수박 큐브 4개
오레오 3개
미숫가루 조금
체리자두 청 4 숟가락
우유 900ml짜리 를 절반 사용하고 남은 우유 얼음입니다. 냉동실에 얼려있는 우유팩을 10분간 상온에 두었다가 스텐볼에 넣으면서 우유팩만 칼로 제거하면 사진과 같이 깔끔하게 제가 할 수 있습니다. 우유가 녹으면 우유 팩에 유지방이 붙어 있는 경우에 숟가락으로 긁어 주시면 더욱 고소하게 드실 수 있지요.
토핑으로 사용할 황도입니다. 말랑말랑한 황도인 줄 알았는데 깎고 보니 딱딱이 황도네요.
황도의 크기가 큰 편이라 절반만 잘라서 토핑으로 넣기위해 준비했습니다.
아이가 자기도 토핑 재료를 잘라야 한다면서 수박은 자기가 자르겠답니다. 그래서 조심조심 수박을 썰게 해 주었습니다. 자신이 무언가 하나라도 하고 싶어 해서 어린이 요리활동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무언가 합니다.
일반 생수 얼음을 이용한 팥빙수는 연유가 있어야 고소하면서 달달한 맛이 나지만 우유 빙수는 개인적으로 연유가 없는 것이 더 고소하고 맛납니다. 달달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연유를 넣는 게 좋겠지요.
개인적으로 빙수 토핑에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레오인데요, 지난번에는 손으로 대충 부셨으나 이번에는 포크로 잘게 부수어주었습니다. 오레오의 크림은 살짝 연유 효과도 줄 수 있어 좋습니다.
빙수 기계 없이 우유 설빙을 만들기 쉬운 방법은 포크도 있지만 화채용 스쿱을 이용하여 긁어내면 정말 빠르게 부드러운 빙수 얼음을 만들 수 있습니다. 포크나 뾰족한 것으로 얼음을 잡고 스쿱으로 긁어보세요. 포크보다는 조금 더 빨리 우유 설빙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빙수 얼음에 오레오를 섞고 나서 그릇에 옮겨 닮았습니다.
"미숫가루는 제가 할게요~~~~"라는 아이의 말에 미숫가루 토핑은 둘째에게 맡겼습니다.
준비한 토핑을 올려주었습니다. 복숭아, 체리자두청, 수박, 미숫가루 등 토핑을 모두 올려 준 후에는 마지막에 시리얼로 마무리합니다. 설빙 부럽지 않은 기계 없이 만드는 우유 빙수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한 번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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