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에어컨이 있는 곳이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자주 우유빙수를 해 먹게 되는데요, 지난 번에 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빙수를 만들어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었습니다.
사다 놓은 팥도 얼른 소진할 겸, 더위도 식힐 겸 퇴근 후 아이들과 천도복숭아와 백도를 이용한 과일빙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난 번에 팥빙수를 만들 때 1,000미리 얼린 우유 중 절반 500미리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번 우유 얼음은 다 얼지 않아서 진한 우유액이 흘러나오는 참사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로부터 3일간 냉동실에서 꽝꽝 얼어서 보기만 해도 얼음이 단단해 보입니다. 이번에는 저 혼자 해 주려면 열심히 깨고 부수고 해야 해서 아이들과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오늘의 디저트는 복숭아 눈꽃 빙수이기에 복숭아 토핑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복숭아는 백도1개와 천도 복숭아 2개를 큐브 형태로 썰어 두었 한입에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빙수 기계가 있으면 좀 더 편리하겠지만 가정용 빙수 기계를 써 보신 분들을 알고계실 겁니다. 빙수기에 들어가는 사이즈의 얼음(우유) 틀을 여러 번 얼리는 것이 번거롭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좀 손이 가기는 해도 아직 아이들이 포크로 가는 것도 즐겨해서 아이들의 힘을 잠시 빌렸습니다.
포크로 사각사각 긁어주면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처럼 우유가 땡땡하게 얼어있는 경우에는 우유 지방이 적은 부분은 좀 시간이 걸리긴 합니다. 긁는 도구에 따라서 눈꽃 얼음이 만들어 지기도 하고 과도로 긁는 경우에는 돌돌 말리는 얼음 형태가 생겨 얼음 결정의 모양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둘이서 5분 가량 포크로 열심히 긁었습니다. 우유가 많이 얼은 경우에는 우유 얼음을 식칼로 2~3번 슬라이스로 자르거나 선풍이 바람을 스텐용기 바닥에 하면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선풍기 바람은 빨리 녹는 만큼 금방 우유로 될 수 있다는 점 알아두면 됩니다.
이번에는 팥빙수 용기를 큰 그릇에 한 번에 담아 보았습니다. 우유 500미리 가량 얼린 눈꽃 얼음의 양이 가늠이 되시겠지요? 사진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토핑을 올리는 과정은 생략하고 결과만 찍게 되었습니다.
우유 얼음에 복숭아 토핑과 지난 번에 사용할 때 덜어두었던 팥을 수북이 4스푼 올렸습니다. 그 후에 크린베리와 견과류도 조금 넣어주고 화분가루도 냉장고에 있어 올려 주었습니다.
연유가 있으면 연유를 넣어주셔도 되고, 꿀이 있으면 꿀을 넣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도 충분히 단맛이 날 것 같아 이번에는 좀 담백한 설빙을 만들었습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해 먹기 좋은 디저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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