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빙수를 만들면서 시작한 티스토리인 만큼 다양한 빙수를 올리는 게 목표인데요, 주말에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과일을 들고 방문하셨습니다. 다양한 과일을 가지고 오셔 급하게 체리빙수와 황도빙수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얼음깨기에 관심이 없던 큰 아이가 도와준 덕에 금방 만들 수 있었습니다.
냉동실에서 일주일 이상 냉동이 된 우유얼음이라 미리 꺼냈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바로 조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우선은 플라스틱케이스의 뒷면을 수돗물을 쏟아부어 용기에 붙어있는 우유 얼음에 미세한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그냥 실온에 두면 유청이 바닥에 있어 고소함의 일부 손해보는 느낌이 있는데요, 수돗물로 우유 얼음을 분리시키고 나니 유청 없이 우유얼음이 깔끔하게 분리되었습니다.
냉동실의 얼음 분리할 때에도 이 방법을 사용하면 얼음을 깔끔하게 분리가 가능하지요.
장모님이 가져오신 체리인데요, 씨알이 굵은 것이 수입산인가 봅니다. 잠시 우유를 실온에 두는 동안 체리를 씻어줍니다. 체리 세척하는 방법 뿐 아니라 과일의 세척 방법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하면 깨끗하게 씻을 수 있습니다.
잔류농약 검출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잔류농약 제거를 위해 베이킹 소다를 뿌려준 후에 물에 담가줍니다. 주의할 것은 오래 담가두시면 과일이 수분을 흡수해 물러질 수 있으니 빠르게 세척해 주는 게 좋습니다.
수돗물을 담그고 2~3번 세척해 줍니다. 물론, 베이킹소다가 없으면 집에 있는 양조식초를 이용해 세척해 주셔도 됩니다.
세척하는 동안 한 5분정도 지났나 봅니다. 짧은 해동이어서 잘 깨지지는 않겠지만 장모님을 계속 기다리게 할 수 없어 포크를 들고 찍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큰 아이가 자신도 돕겠다며 나서는 바람에 어렵지 않게 우유얼음을 만들 수 있었는데요.
빙수볼에 우유 얼음을 담은 후에 고소함을 배가시켜줄 미숫가루를 올려줍니다. 설빙처럼 인절미가루가 있으면 좋겠지만 있는대로 넣어야죠. 생각난 김에 올해에는 인절미빙수도 도전해 볼 예정입니다.
귤을 빙수에 넣겠다며 큰 딸이 하우스감귤 데코레이션을 시작합니다. 팥빙수를 만들 목적이었으니 팥도 올려주고 나서 상큼하면서도 단맛을 내어줄 황도 큐브조각을 올려주었습니다.
매번 사진찍는 아빠를 위해 티스푼도 꽂아주고 자신도 사진을 하나 찍어두네요.
밀감황도팥빙수가 완성되었네요
이건 장마철에도 과일을 공수해주시느라 고생하신 장모님께 드릴 체리빙수입니다. 빠르게 내어드리기엔 손질 없이 나가야 빠르게 할 수 있네요. 그런데 만들고 보니 지난 번 체리빙수 손질하는 것보다 그냥 생으로 올리는 것이 조금 더 모양이 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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