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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 빙수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나나빙수이야기를 담게 될 것 같습니다. 빙수와 팝콘은 아마도 이 블로그의 시작이었는데요, 며칠 전에 기록으로 남겨두었던 바나나빙수 사진으로 바나나빙수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바나나빙수에 빙수에반하나?

바나나우유로 만드는 빙수, 냉장고에 우유가 있어 빙수용 얼음을 얼리기 위해 우유를 부었는데 흰우유의 양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다른 우유가 없다가 찾아보니 냉장고에 바유라 불리우는 빙그레 바나나우유가 있더군요. 어릴적 대중목욕탕에서 그렇게 먹고 싶었던 바나나우유, 추억의 바나나우유 240ml를 흰우유의  250미리 내외와 함께 얼렸습니다. 

 

바나나빙수 만들기

 

 

 

빙수를 스텐볼에 넣고 포크로 사각사각 긁어줍니다. 일반 흰우유로 섞을 때 보다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24시간 가량 얼렸음에도 얼음이 잘 긁어집니다. 

 

 

 

 

 

하지만 얼음 결정을 보니 유지방이 일반 흰우유에 비해 적게 들어가서인지 유지방의 결정 보다는 물의 얼음 결정모양이 더 많이 보입니다. 

 

 

 

 

물의 비율이 높으면 잘 안 긁어지는데 이정도면 바나나우유와 흰우유를 섞으니 3분 안에 얼음깨기가 가능하네요. 일단 우유얼음 500미리가량 얼렸으니 두 그릇으로 나누어 담고 두 가지 버전의 빙수를 준비해 봅니다. 

 

 

[오리지널 우유팥빙수 만들기] 팥과 미숫가루만 있으면 OK

 

 

바나나우유 팥빙수 

빙수 레시피는 이전 포스팅에 이미 많이 기록했기에 빙수 만드는 과정은 따로 포스팅하지 않고 미숫가루 팥빙수 버전과 바나나우유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 버전으로 만들었는데요, 

 

 

 

 

첫 번째로 만든 바나나우유 빙수는 빙수용 팥과 미숫가루만 올렸습니다. 

 

 

 

 

 

바나나우유 빙수 오리지널

 

 

두 번째로 만든 빙수는 바나나우유얼음의 본연의 맛을 느끼기 좋도록 바나나우유 얼음조각에 시리얼과 견과류만 넣어서 씹는 맛만 첨가해 주었는데요,

 

 

 

 

두 빙수를 맛 본 결과는 바나나우유 팥빙수 보다는 오리지널 버전이 좀 더 시원하고 맛이 있습니다. 빙그레 바나나우유가 단맛이 좋아서 바나나우유 얼음 자체만으로도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어 토핑을 단출하게 하고 싶다면 팥도 없이, 미숫가루도 없이 바나나우유만으로도 스무디처럼 만들어서 먹으면 맛이 좋을듯 합니다. 

 

올해의 마지막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빙수 포스팅도 더위의 기세에 맞춰 막바지를 달려가고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