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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체리빙수] 봉화 서벽에서 난 국내산 체리, 우유빙수와의 만남

아이와 함께/요리조리

by 슬커생 2023. 6. 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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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설빙에서 체리빙수는 아직 맛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마침 어제 부모님께 택배가 하나 도착했는데요, 봉화 서벽에서 재배한 국내산 체리를 수확한 것을 구매해서 보내주셨습니다. 

 

빙수 계절이 시작되었으니 체리빙수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상큼한 체리빙수 국내산이라 더 맛있는 우유빙수

국내산이라 갓 따서 수확한 체리를 보내주셨는데요, 장마가 시작되어 좀 수분이 많다고 하셨지만 당분도 충분하고 맛이 있습니다. 

 

상큼한 체리빙수 만들기

 

 

 

국내산 체리가 도착했으니 체리의 상태부터 확인을 하려 뚜껑을 개봉해 봅니다..

 

 

국내산 체리빙수

 

 

 

캘리포니아 체리 같은 수입산 체리의 경우 색이 더 진하면서 찐득한 느낌이 나는데 국내산이라 아직 탱글탱글한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수분도 촉촉해 보이고요. 하지만 씨알은 좀 작은 편입니다. 

 

 

 

 

 

 

우선 빙수를 만들기 위해 몇 개만 씻어서 손질을 해 보았습니다. 

 

 

 

 

체리의 세척방법과 손질방법

대부분의 과일 세척방법과 마찬가지도 다음 중에서 선택하여 세척하는 편입니다.

  • 스텐볼에 베이킹소다를 살짝 넣고 씻는다.
  • 스텐볼에 물을 받고 식초를 살짝 넣는다.
  •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는다.(귀찮을 때)

 

개인적으로 채소류 세척시에는 물에 담가서 세척을 하지만 과일류는 물에 담가둘 경우 수분을 쫙 빨아들이려는 경향이 있어 담가서 세척하는 것을 지양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과일의 종류에 따라서 때론 잠시 담가서 베이킹 소다나 식초를 이용하여 세척하기도 하니 과일의 종류에 따라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일단, 수입산보다는 약을 덜 쳤을 테니 식초물에 잠시 담근 후 흐르물에 깨끗히 씻어주었습니다. 이제는 체리를 손질할 차례인데요, 체리 손질은 정말 쉽지만 손이 많이 갑니다. 

 

<초간편 체리 손질법>

1) 체리를 깨끗하게 세척한다.
2) 체리를 반으로 자른 후 한쪽을 잡고 비틀어 준다.
3) 체리의 씨앗이 있는 부분을 칼로 반 잘라 1/4 크기를 비틀어 준다.
4) 1/4 크기에 붙어있는 씨앗을 돌려서 씨앗만 빼 낸다. 

 

 

다만, 주의할 점은 체리의 경우 과즙의 염색력이 강해 옷에 묻을 경우 세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옷에 튀지 않게 주의하셔야 합니다. 

 

 

 

 

체리로 만드는 체피팥빙수 만드는 방법

과일빙수에 들어갈 과일 손질이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빙수만들기 작업에 들어가 봅니다. 

 

우우빙수 얼음 만들기

 

 

하루 전에 만들었던 우유빙수보다 얼린 시간이 되어서 약 3분간 포크로 우유 얼음을 부셨습니다. 좀 더 꽝꽝 얼어서 얼음의 빙질이 좀 더 좋고 오래갑니다. 하지만 날씨가 정말 더워서 금방이라도 녹을 것만 같았네요. 

 

 

우유 빙수 기계 없이 만들기

 

 

 

우유 얼음을 빙수볼에 담아주고 미숫가루를 한 숟가락 떠서 얹어줍니다. 

 

 

 

 

 

혹자는 연유가 듬뿍 들어간 것을 좋아한다지만 저는 고소함이 강한 것이 좋아서인지 연유대신 다른 것으로 단맛을 대체하는게 맛있더라고요. 

 

 

 

 

 

 

이틀 전에 구매하였던 통단팥(삶은팥)도 두툼하게 올려줍니다. 이번에는 오래오는 생략하고 심플하게 체리만 올려볼 예정입니다. 

 

 

 

 

 

 

 

 

빙수에 빙수용 팥을 듬뿍 넣고 마지막은 과일과 시리얼로 데코를 하면 끝인데요, 

 

 

 

 

 

 

빙수 두 그릇에 들어갈 체리가 가득 쌓기에는 양이 좀 부족한 관계로 준비한 만큼만 반반씩 나누어 담았습니다. 유통기한 임박 세일 때 구매한 동결건조 블루베리 치즈도 몇 알 넣어준 후에 시리얼도 올려줍니다. 

 

 

 

 

 

 

 

얼추 완성이 되었는데요, 과일의 부족으로 예상보다는 좀 빈약해 보이지만 그래도 재료가 보상을 해주리리 믿습니다 

 

 

 

 

 

 

아이들에게 주기 전에 기록도 한 장 남겨보고, 슥삭슥삭 비벼서 먹을 준비를 해 봅니다. 

 

 

 

 

 

먹는데 얼마나 걸렸을까요? 시간은 상상에 맡겨보겠습니다. 

 

 

최근 방치해둔 티스토리 블로그, 어느 새 체리전문 블로그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체리 발아에 대한 관심이 꽤 많아졌는데 하루에도 2~30건씩 검색을 하십니다. 

추운 봉화에서 체리나무가 자란다고 생각하니 여러 개의 씨앗을 발아시켜 본가 마당에 심고싶은 마음에 또 꺼냈습니다. 

 

 

 

스텐볼에 깨끗히 체리 씨앗을 씻고,

씨앗을 분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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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이 궁금하시면 이전 글을 보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

 

 

 

 

 

 

체리 씨앗이 나왔으니 이제 대형 인큐베이터(?)로 옮겨야죠. 

 

 

 

 

 

쌈채소 화분이 생명을 다해 이제는 인큐베이터로 변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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