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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 만들기 2차 도전기] 맛탕 부럽지 않은 고구마 탕후루까지

아이와 함께/요리조리

by 슬커생 2024. 2. 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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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들기를 도전했던 탕후루, 이번에 두 번째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마침 연휴라 과일을 사다 놓은 것들이 많아 지난번 시행착오를 거쳐서 개선된 방법으로 만들었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만 2차 도전은 70% 성공입니다.
 

 
 

바삭바삭 깨지는 탕후루 사탕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연휴기간 아이들과 함께 만들 수 있는 탕후루 이야기 시작해 봅니다.  

▶ [탕후루 만들기 도전] 아이들의 최애간식 왕가탕후루

[탕후루 만들기 도전]아이들의 최애간식 왕가탕후루

아이들 방학 때에 맞춰서 집에서 탕후루 만들기에 도전 했습니다. 반은 성공이고 반은 실패 했던 도전기입니다. 그래도 완전 실패는 아니었지만 역시나 도전에는 시행착오가 따라오기 마련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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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당충전 간식 탕후루

탕후루의 기원

탕후루(Tanghulu)는 중국의 전통적인 간식으로, 설탕으로 덮인 과일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아래와 같은 기원설이 있습니다. 

 요나라를 세운 거란족들이 먹던 간식에서 유래하여 북송에 유입되었다는 설로서

 몽골계 유목 민족으로서 내몽골 및 만주 지역에 거주하였던 거란족들은
야외에서 썩기 쉬운 과일을 보존하기 위해 녹인 엿을 과일에 발라 말리거나
얼리는 식으로 굳혀 먹었는데 이것이 탕후루로 발전하였다고 함.

출처 : 나무위키

 
 

탕후루 만드는 방법

탕후루를 만드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설탕과 물의 비율을 적당히 맞추어 설탕엿을 적정한 농도로 졸이면 맛있는 탕후루의 완성입니다. (완벽한 성공은 아직이라 이런 말을 하기 좀 그렇지만 다음 도전에서는 성공해 봐야겠네요)

 

  1. 과일 준비
    • 딸기나 사과는 꼭지에 꽂을 수 있는 크기로 손질합니다.
    • 포도는 손질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설탕 소스 만들기
    • 중불에서 국물 설탕을 팬에 넣고 녹일 때까지 저어줍니다.
    • 설탕이 녹으면 더 낮은 온도로 줄이고, 금방 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과일 덮기
    • 준비한 과일을 꽂을 나무꼬챙이에 꽂아줍니다.
    • 녹인 설탕을 국자를 이용해 과일에 골고루 덮어줍니다. 
  4. 탕후루 마무리
    • 설탕이 식어 과일에 꽉 붙으면 완성됩니다.
  5. 식히면서 설탕 굳히기
    • 설탕이 완전히 굳기를 기다려줍니다. 실내 온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10~30분 정도면 다 굳습니다.
    • 냉장고에 넣어두거나 살짝 냉동을 해도 좋습니다. 

 

탕후루 만들기 준비물

- 탕후루 과일
- 설탕 200 생수 100
- 물엿 조금
- 산적용 대나무 꼬치
- 스티로폼(꼬치 굳히기 위한 거치대용)

 
 

딸기, 샤인머스캣 탕후루 만들기

지난번 탕후루 만들기에서는 파인애플을 만들었는데요, 파인애플이나 한라봉의 경우 과즙이 새어 나와 설탕코팅을 녹여 코팅이 잘 되지 않아서 이번에는 과즙이 흐르지 않을 만한 딸기와 샤인머스캣만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1. 과일 세척 및 손질

 
 
 

딸기를 흐르는 물에 살짝 세척해 줍니다. 너무 오래 세척하는 경우 딸기의 향이 손실되기에 찬 물로 겉의 이물질만 제거해 줍니다. 과일 세척 시 주의사항이 있다면 물에 오래 담가두면 과일이 수분을 쫘악 빨아들여 당도를 떨어지게 합니다. 

 

 

세척한 딸기는 꼭지를 잘라 꼬치를 만들기 편하도록 해 주고요

 
 

샤인머스캣도 필요한 양만큼만 떼어서 세척해 줍니다. 찬물에 식초물을 풀어 1분 이내로 세척하고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베이킹소다가 있다면 베이킹소다로 세척해 주어도 됩니다. 

 
 

 
 
 

2. 세척 및 손질이 끝난 과일의 물기 제거

세척과 꼭지 손질 이 끝났으니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 주고 겉을 설탕코팅이 수분과 만나 녹아내리지 않도록 바짝 건조해줍니다. 

 
 
 

 
 

 

 
 
 
 

 
 
 
 

3. 꼬치 끼우기

각자 자신이 먹고 싶은 취향대로 꼬치를 만들기로 합니다. 과일이라면 사죽을 못 쓰는 둘째는 하나라도 더 먹기 위해 꼬치를 최대한 꼽아주네요. 만드는 김에 아침 식사로 먹고 남은 찐 고구마도 맛탕처럼 만들기 위해 꼽아 보았습니다.  

 
 

지난번에는 집에 있는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했는데 설탕용액이 매우 뜨겁다 보니 화상이 걱정이 되어서 이번에는 산적용 꼬치를 사 왔습니다. 

 
 

꼬치 완성,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많은 양입니다. 

 
 

태국에서 팔고 있던 딸기와 샤인머스캣탕후루인데요, 1 꼬치당 가격이 5천 원이 넘습니다. 태국이라고 모든 것이 다 저렴한 것은 아니더군요.  

딸기 탕후루 만들기

 
 

4. 설탕소스 만들기

탕후루의 절정이라면 바로 설탕소스입니다. 설탕용액을 어떻게 잘 만드느냐가 관건이기로 하지요. 설탕용액에 관한 것은 [1차 탕후루 만들기 도전]에 기록해 두었으니 생략합니다. 

 
 
 
 

지난번과 달리 준비한 스티로폼인데요, 설탕용액을 묻힌 후에 식힐 스탠딩 굳히기 도구입니다. 지난번에는 눕혀서 냉장고에 넣었더니 과즙으로 녹아내린 것들도 좀 있었습니다. 

 
 

5. 설탕소스 입히기

이번 탕후루에서는 소스에 굴리는 것 대신 국자를 이용해 탕후루 꼬치에 코팅을 입혀주었습니다.

집에서탕후루

 
 
 

집에서 탕후루 만들기

 
 
 

완성된 탕후루입니다. 조금 서둘러서 지난번보다 좀 더 보기 좋게 만들어졌습니다. 빨리 먹고 싶다는 아이들의 성화에 다 굳기도 전에 먹어서 살짝 흘러내리기는 했지만 다음이 기대되는 맛입니다. 

 
 
 
 

 
 

집에서 탕후루를 만들고 나서

만들고 보니 다음을 위해 조금 수정했으면 하는 것이 생각나서 메모해 둡니다. 

  • 과일은 세척 후 냉장고에 차갑게 하기
  • 차가운 과일에 설탕용액을 부어 내부의 냉기로 설탕용액 빨리 굳히기
  • 스티로폼에 5분간 꽂아둔 후 종이포일을 쟁반에 깔고 꼬치 눕히기
  • 냉동실에 5~10분간 얼린 후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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