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 때에 맞춰서 집에서 탕후루 만들기에 도전 했습니다. 반은 성공이고 반은 실패 했던 도전기입니다. 그래도 완전 실패는 아니었지만 역시나 도전에는 시행착오가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왕가 탕후루 입문하다] 문구점의 뽑기 설탕 맛, 칼로리 대박
어릴 적 문구점에서 오락기에서 무언가 뽑으면 노란색 설탕으로 만등어진 물고기, 동물모양 등의 사탕이 기억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큰 대형 동물사탕 달아서 다 못 먹어 먹다가 버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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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녀온 왕가 탕후루를 생각하며 아이들과 함께 탕후루 만들기에 도전 시작합니다.
탕후루 만들기에 앞서 탕후루 만들기 영상들을 몇 개 확인해 보았는데요, 탕후루 만들기에 있어서 중요한 것들은 대충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과일을 하나 둘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두어 핀초포테처럼 한입에 쏙 넣기 좋은 사이즈로 손질을 미리 해 둡니다. 일반 탕후루와 달리 파인애플 탕후루는 4천 원 이라면서 아이가 참 좋아라 합니다.
귤 탕후루도 많이들 팔고 있으니 귤도 까서 손질해 놓습니다. 큰 아이는 귤의 흰 껍질까지 제거해서 깨끗하게 만들어 놓기도 하고 각자 자신이 까겠다면서 적극적입니다.
얼추 손질이 끝났으니 이제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취향대로 꼬치에 끼워서 만들어 줄 차례인데요, "얘들아 탕후루 꼬치 만들자~~~!"라는 말에 옹기종기 모여서 각자 자신의 취향대로 꼬치를 꼽아줍니다.
가장 중요한 탕후루 사탕엿을 만들 차례인데요, 주변에 시도했다가 실패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대략의 레시피를 참고하여 너무 딱딱하지 않게 맛있게 먹기 위해 첫 시도에서 계량한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이라 타이밍을 놓칠까 싶어서 설탕 240그람에 물 130미리 정도 프라이팬에 넣고 가열을 해 주세요. 물엿을 넣으면 설탕의 결정화를 방지한다고 하니 물엿도 20그람정도 넣어주세요.
팬이 가열될 수록 설탕이 녹으면서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는데요, 여기에서 설탕을 저어주게 되면 결정화가 생기게 되어 젓지 말라는 말에 그냥 녹기만을 기다려 주세요.
프라이팬에 고루 열을 받게 되면 거품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게 보이면서 살짝 노르스름해 집니다.
탕후루 만들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잼만들기의 농도 체크하는 것처럼 탕후루 사탕엿의 농도를 체크하는 일인데요, 얼음물 또는 차가운 물을 미리 준비해서 설탕용액을 떨어뜨려 바로 결정이 생기면 성공입니다.
일단, 가열된 설탕용액을 떨어뜨려보니 바로 결정이 생긴걸로 보니 어느정도 탕후루 설탕엿으로 사용해도 될 정도같아 보여서
꽂아준 꼬치로 탕후루를 만들었습니다. 완성입니다. 탕후루가 완성되었습니다. 하나를 시범적으로 굳혀보았더니 유리처럼 깨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입에 달라붙거나 하지는 않아서 절반이상은 성공입니다.
꼬치들을 프라이팬에다가 슥슥 비벼가면서 탕후루를 만들어 주었는데요,
처음에 만들어서 먹은 것들은 그런대로 탕후루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냉장고에 둬야지 하고 두었던 꼬지에 있던 다른 것들은 과육의 수분에 의해 많이 녹아내렸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같이하려 했으나 설탕엿 입히는 일은 화상의 위험으로 어른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시행착오를 통해 다음 탕후루는 좀 더 시판용스러울 것이라 생각하며 몇 가지 주의사항을 메모해둡니다.
아이들의 방학이 가기 전에 조만간 다시 시도해 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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