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도서관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도서관에서 책/만화책을 보는 것을 즐기기에 다행이 이번 집 밖 여행(?)에 큰 저항없이 나섰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은 누구나 공감하듯이 차를 타고부터 또 싸움의 시작에 신경이 곤두서서 도착하게 되었네요.
원미도서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데 부천종합운동장 옆 현충탑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려 하니 마침 어제부터 물놀이장을 오픈해서 도서관을 방문하려면 물놀이장 쪽으로 올라가면 길이 막혀 있어 오른쪽 길로 돌아서 올라가야 합니다.
6월 26일 부터는 외부 바닥 보수공사로 인해 휴관이 예정되어 있으니 혹시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면 참고해야겠습니다.
원미도서관의 특징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인천과는 달리 어떤 도서를 보던지 책의 이동이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저는 주로 1층과 지하1층만 보았으나 2층의 일반자료실 책을 1층에 가지고 내려와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서가가 구분이 되어 있어 보고자 하는 책들을 가지고 같은 자리에서 보는 것이 어려운데 비해 원미도서관은 하나로 되어 있어 1층에서 같이 책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대부분 공부를 위한 열람실이 있거나 한데, 공부를 위한 공간 보다는(물론, 노트북 테이블이 작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쇼파처럼 편하게 책을 볼 수 있게 되어 있고, 많지는 않았지만 개별 책상까지 있어서 책 한권을 잘 볼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덕분에 편하게 한 권을 훅 보고 왔습니다. 하버드를 졸업한 심리학자인 류쉬안이 쓴 내용,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보여주어도 될 것 같네요. 독서메모 글은 잘 남겨보지 않았지만 포스팅도 한번 해 봐야겠습니다.
원미도서관 주차는 원미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합니다. 물놀이장이 개장을 해서인지 주말이라 무료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제는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아마 평일에는 정상요금이 부과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차에 대한 내용은 아는 바가 없어 도서관 홈페이지의 정보만 남기고 넘어가겠습니다.
원미도서관에 대한 포스팅 계획은 전혀 없었으나 우연히 발견한 청소년공터라는 곳을 알게 되어 정보공유 차, 다음 방문 때 기억해 두기 위해 기록해 두기로 했습니다.
청소년공터의 운영시간은 평일은 저녁6시 까지, 토요일은 저녁 5시 까지 운영이 되며 보통 타 도서관의 간행물자료실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떤 곳인가 하고 점심 식사 후에 안에 구경을 해 보았는데요,
문에 들어섰을 때는 청소년들이 여러 명이 모여서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들어가서 좌측을 살펴보니 보드게임들이 종류별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고, 아이와 텀블링몽키즈 등의 보드게임을 하는 가족도 있었습니다.
청소년회관 같은 곳에서만 있는 줄 알았던 보드게임을 도서관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고무적이고 반가운 소식입니다.
아이들과 같이 도서관에 방문하다 보면 이야기를 하거나 자유롭게 떠들 공간이 없는데 비해 공개적으로 게임을 할 장소를 마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좋았네요.
등 유명한 보드게임은 대부분 구비되어 있어서 모둠형 테이블에 모여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놀라웠던 보드게임(?) 중 하나는 미니 포켓볼 당구대, 정사이즈는 아니지만 잠시 체험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미니 당구대가 있었습니다.
늘 그렇듯 공짜로 운영이 되는 부분이다 보니 다이의 상태는 영 아니올시다였지만 그래도 처음 접하는 당구에서는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당구대가 미니 당구대이다 보니 포켓볼을 꺼내는 방법도 좀 많이 불편하긴 했지만 다행히 사람이 없어 큰 딸과 함께 잠시 게임도 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도 쳐 보고, 저렇게도 쳐 보고 설명을 해 주기엔 다이의 상태도 공의 상태도 영 아니라 5분도 치지는 못했으나 이렇게 치는 구나 정도로 게임 방법을 숙지하는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당구대 옆 테이블에 앉아서 큰 아이와 함께 우노 게임도 하며 짧지만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만화를 좀 보셨던 분들은 누구나 알만한 원피스와 슬램덩크도 당구대 옆 꽂혀 있어 다음에 작정하고 완권을 한번 해야겠다는 투지도 생깁니다.
청소년 공터를 발견하게 된 것은 점심식사를 위해 내려온 카페(도서관 매점)였는데요, 부천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저렴하고 맛있는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어 어디 나가지 않고 식사도 해결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끔씩 아이들과 도서관 나들이 장소로 픽 할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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