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는 시켜 먹어야 제 맛이라고 합니다. 사실 어릴 적에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냉동 피자는 눅눅한 도우에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 저렴한 피자가 유행하면서 항상 시켜 먹거나 포장해서 먹는 것을 즐기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편한 요리활동 중 하나는 아마 피자 만들기입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냉동피자 만들기인데요, 따로 조리할 것 없이 피자치즈를 같이 뿌리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해주는 아이들에게 감사하며 집에서 가끔 냉동피자를 구워주곤 합니다. 집에 있는 오븐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간편하고 굽고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일단 냉동피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 준비가 필수겠죠. 냉동피자는 노브랜드에서 주문해 두었던 마르게리따 피자를 이용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노브랜드 마르게리타 피자는 두툼한 도우가 특징입니다. 하지만 치즈크러스트가 들은 것처럼 보이는 두툼한 도우의 겉면은 속이 부드럽고 촉촉해서 포만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먹었던 마르게리타 피자를 이번에는 약간 변형을 해서 조리해 보았습니다.
내동 피자를 뜯기 전의 모습입니다. 마르게리따 피자는 화덕에 얇은 도우로 구워야 맛나다고 생각하지만 집에서 오븐으로 구워도 맛이 좋습니다.
비닐 포장을 벗긴 모습입니다. 도우가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간편한 조리활동이죠, 바로 피자치즈 뿌리기입니다.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해서 소분해 두었던 체다치즈와 모짜렐라 치즈 슬라이스가 혼합된 냉장 슬라이스 치즈를 소분해서 얼려두었다가 피자를 만들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요 피자치즈를 뿌리는 것도 좋다면서 하는 아직 저학년 학생이 있기에 1분 요리 활동을 마치는 동안 오븐을 180도로 예열을 해 두었습니다. 피자 조리가 끝난 후에 피자를 덜어낼 피자 쟁반도 준비를 해 주었지요. 예열이 끝났으니 이제 오븐으로 피자를 넣어 주었습니다.
오븐에 들어간 피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글지글 타오르듯이 치즈가 녹아갑니다.
냉동 피자에 치즈 토핑을 얹어 치즈왕 마르게리타 피자가 완성되었습니다. 조금 더 노릇노릇하게 구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미 꺼냈더니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난리입니다.
먹기 전에는 이런 것을 했구나 하는 인증숏도 한 번 남겨 보고
피자를 가위로 작게 잘러서 피자 치즈를 주욱 늘려가면서 먹었습니다. 추가 토핑 한 피자 치즈에 체다 치즈가 있어서 좀 더 짭조름한 피자가 되어 마르게리타 피자보다는 치즈피자에 가까운 맛을 내주었습니다. 다음에는 피자치즈 위에 건 크렌베리를 좀 올려서 구워야겠습니다.
노브랜드 말고 좋아하는 냉동피자가 있다면 CJ고메피자입니다. 그중에서 최근에 먹었던 감바스 피자와 콰트로 포르마 피자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기에는 콰트로 포르마 피자가 고르곤졸라 같으면서도 토핑에 건 크렌베리가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감바스피자는 매콤한 피자로 술안주로도 딱 좋은 피맥 하기 좋은 피자입니다.
둘째 아이가 남긴 시를 기록으로 남겨볼 겸 아이의 동시를 적어 봅니다. 역시 아이는 아이구나 하면서도 삶의 활력소가 되어 주는 아이들에게 감사하며 늘 좋은 기억을 기억해 보려 노력해야겠습니다.
비 - XXX -
비가 온다
비가 쏴아아 떨어진다
우산의 맺힌 물방울이
쪼로롱, 주룩주룩
아래로 천천히 내려간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던 강아지
집에 들어간다.
홍수가 나면 물이 출렁출렁
예쁜 비가 얼마나 많이 왔는지
강아지가 집 곳곳에 숨으려고 한다
이제 장마가 왔다.
그래서 반짝반짝 빛이 나는
무지개를 볼 수 있다.
소나기가 왔다.
비가 갑자가 확 그치는 것도 모르고
돈만 탈탈 털어
우산 샀다.
가득가득 있던 내 용돈이
소나기땜에 우산사느라
1나2씩 없어진다.
그래서 돈을 많이 많이
아까워하는 아이가 있다.
하지만 비가 온 날도 참 좋다.
무지개도 뜨고
물장구를 첨벙청벙 치니까
기와에 있던 물들이 강이나 호수가 된다.
"1나 둘씩이 뭐야?"
"응.. 하나 둘씩"
"아~~~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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