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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얼리면 일어나는 일] 우유 빙수 완성, 😍 토핑은 제가 할께요

아이와 함께/요리조리

by 슬커생 2022. 8. 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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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유 없이 만드는 우유 팥빙수]만능 팥빙수 토핑 재료 오레오

올여름은 참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올해 처럼 아이들과 팥빙수를 많이 만들어 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요, 이전에 올리지 않았던 포스팅도 해야겠다 싶고, 아이들과 새로운 것에 대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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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빙수기계 없이 팥빙수를 만들다 보니 수작업이 많이 들어갑니다. 기계가 있으면 편하겠지만 이것저것 들여놓을 공간도 많지 않고 양질의 빙질을 얻을 수 있는 기계를 알아보니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확실한 것은 "사 먹는 것이  편하다"입니다. 다만, 아이들이 같이 만들고 활동하는 것을 즐겨하기에 아직까지는 빙수 만들기가 괜찮은 활동입니다. 더군다나 샤인 머스캣, 망고 등 열대과일 등을 얹어 먹는 다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까지 있습니다.   


우유 팥빙수 만들기

우우 팥빙수만들  재료와 순서부터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유팥빙수 재료

우유 600ml얼음(3인분)
오레오 3개/2개
빙수용 팥
미숫가루
시리얼 조금
라즈베리 퐁당 소스 조금

 

우유빙수 레시피야 크게 별 거 없습니다. 

- 빙수 얼음 만들기

- 토핑하기(순서는 자유롭게)

- 맛있게 먹기

 

매일우유 2/3





지난 번에 900미리 우유팩 중에서 1/3을 사용하고 남은 2/3에 해당하는 600미리  우유 얼음입니다.





우유팩은 종이 재질이라 칼로 경계면을 잘라주면 우유 얼음만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좀 다른 빙질을 얻어보고자 숟가락도 활용하여 우유 얼음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카페처럼 예쁘게 먹으려면 천천히 긁어서 먹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아이들은 인내심이 없습니다. 물론,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10분 이상 얼음을 긁고 싶지는 않습니다. 

 

 

 

 

적당히 플레이팅을 할 양질의 설빙만 나온다면 그 정도로 ok입니다. 포크와 수저로 안전하게 긁어줍니다. 

 

 

 

 

수저로 긁고 보니 결정체의 모양이 조금 달라 보입니다. 우유 얼음을 돌려가면서 포크로 찍기도 하고 수저로 긁기도 합니다. 둘째가 옆에서 보조를 해 준 덕에 5분 안에 우유 설빙은 완료할 수 있습니다. 

우유 설빙 빙수얼음 만들기눈꽃 빙수 얼음
눈꽃 빙수 얼음 만들기

 

 

 

 

 

얼음이 강하게 얼면 눈꽃 빙수가 잘 만들어 지는 대신 시간과 노력은 조금 더 필요합니다. 빠르게 먹기엔 10시간가량 팩 채로 얼리는 것이 좋습니다. 꽝꽝 얼어서 긁기는 불편했지만 그래도 나름 퀄리티 있는 눈꽃 얼음이 완성되었습니다. 

 

 

 

 

 

빙수 얼음이 만들어 졌으니 이제 그릇에 나누어 담을 차례입니다. 

 

 

 

 

어린이 요리 교실-토핑은 제가 할게요  아빠!

우유 빙수 토핑팥빙수 미숫가루

 

 

 

 

 

빙수 얼음은 두 곳에 나누어 담았습니다. 아내가 운동을 가서 자리를 비운 덕에 애내의 몫도 남겨야 한다면 아이가 토핑을 자신이 한다면서 이것저것 꾸미기 시작합니다. 

우유빙수 미숫가루

 

 

 

 

이번 빙수는 조금 다른 맛을 위해 눈꽃 빙수 위에 미숫가루를 뿌려주고 라즈베리 퐁당 소스를 살짝 뿌려 주었는데요, 생각보다 빨간 색이 강렬해 보이네요.

우유 빙수 오레오팥빙수 팥

 

 

 

 

미숫가루 토핑이 끝나고 나서 오레오를 부셔서 올려 줍니다. 다음에는 미리 우유 설빙을 만들 때 포크로 부셔 보면 좀더 색상이 다채롭게 나올 것 같습니다. 

오레오 빙수에 하리보

 

 

 

 

마지막은 꼭 자기가 해야 한다면서 막내가 마지막에 하리보 젤리를 하나 더 얹었습니다. 

우유로 만든 오레오 빙수

 

 

 

 

"얘들아 먹자~~!"

라는 말이 무섭게 숫가락이 휘리릭 움직이더니 다음과 같이 되어 버렸습니다. 

 

순식간에 초토화 된 오레오 빙수
내 팥은 어디간겨?

 

 

결국, 제껀 저 찌꺼기들을 퍼야 하는 거로군요. 근데.. 내 팥은 어디? 그렇습니다. 결국 저는 팥빙수 팥 없이 고소한 우유 설빙과 미숫가루 맛만 보았습니다. 그래도 시원하고 고소한 맛으로 먹었습니다. ^^

 

 

 

엄마 꺼 토핑은 제가 할게요!!

우유빙수 만들기 방법

 

 

 

 

아내가 운동을 간 시간이라 엄마 것도 만들어야 한다며 외칩니다. 

"아빠! 엄마건 제가 토핑 할게요!!"

라면서 나름대로 플레이팅을 했습니다. 

 

선풍기 우유 빙수

 

 

 

오레오 2개를 잘라 선풍기 날개처럼 만들더니 마지막으로 하리보도 하나 세워 줍니다. 

'OO야, 엄마는 하리보 젤리를 안 좋아한단다.'

마음속으로 외치고는 "잘했어! OO 최고!"를 외쳐주고는 아내가 올 때까지 냉동실에 잠시 보관하였습니다. 온 가족이 집에서 만든 우유빙수 하나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좀 귀찮기는 하지만 아직 아이가 하려고 하니 최대한 많이 만들어 올여름을 보내야겠습니다. 이 더위도 잠깐이면 사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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