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황도 빙수] 바나나 우유로 만드는 황바 오레오 빙수

올여름은 빙수를 가장 많이 해 먹는 계절이 아닐까 하는데요, 지난 휴가 끝나고 아이들과 함께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본가에는 면 단위의 산골에 에어컨이 필요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더위를 식혀 줄 것이 필요했는데요, 집이 아니라서 재료를 영주시에 있는 한 식자재 마트를 들렀습니다.  

 

 

 

 

샤인 머스캣 빙수를 만들어볼까 하다가 가격을 보고 슬그머니 장바구니에서 내려놓았습니다. 역시, 수요가 적다 보니 과일 가격도 예상보다도 더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바나나 황도 빙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황바 빙수(황도 바나나 빙수) 만들기

바나나 황도 우유 빙수 만들기 재료

- 바나나 1개
- 우유
- 황도 1개
- 오레오
- 시리얼
- 미숫가루
- 팥빙수용 팥

[초간단 팥빙수 만들기!] 설빙 부럽지 않은 우유 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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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집이 아닌 열악한 환경에 맞추어 급하게 바나나 황도 빙수 만들기로 했습니다. 과일빙수를 만들고 싶었으나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장마철이라 그런지 가격이 비싸서 그나마 균일한 바나나와 황도, 그리고 통단팥을 이용하였습니다. 

 

 

 

우유 얼음을 얼리기 전에 바나나를 슬라이스로 1개 잘라준 후에 우유를 넣고 얼리기로 했습니다. 일단 플라스틱 통에 바나나 슬라이스를 넣어 줍니다. 

 

 

 

 

 

우유를 적당량 부어 줍니다. 계량은 하지 못했으나 350~400미리 정도 들어간 것 같습니다. 얇은 플라스틱 통에 얼리니 7시간 정도면 적당한 얼음을 깰 수 있을 정도로 얼었습니다. 급하게 빙수를 만들 때는 높이를 얇게 하는 게 좋습니다.

 

 

 

 

 

바나나와 우유가 같이 얼어 바나나 우유 얼음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얼음을 부수는 일만 남았습니다. 

 

 

바나나 황도 우유 빙수 1차 

 

 

 

 

하나는 본가 도착 당일 만들고 하나는 다음 날 아침 만들었습니다. 우유 얼음의 빙질을 보시면 어떤 것이 금방 만들어진 것인 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급하게  얼음도 대충 부순 후에 토핑도 대충 올려보았습니다. 

 

 

 

 

토핑은 태백산 복수박 조금과 황도 2개, 그리고 시리얼입니다. 일단, 1차 빙수에서는 팥을 넣지 않아서 어중간한 맛을 내게 되어 다음날 다시 2차 빙수에 도전하였습니다. 

 

 

황도 바나나 오레오 설빙 2차 

다음날 아침 다시 도전한 황도 바나나 빙수, 이제는 냉장고 스캔도 마쳤으니 다시 만들기로 합니다. 얼음을 만드는 과정의 사진은 생략해 봅니다. 우유 얼음이 꽝꽝 얼어서인지 포크가 시원찮아서인지 설빙을 만드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그럭저럭 만들었습니다. 

 

 

 

 

 

우유 설빙을 만든 후에는 단 맛을 내기 위해 오레오 3개를 부셔서 넣어 주었습니다. 

 

 

 

 

팥빙수에 미숫가루가 꼭 있어야 한다는 민원이 있어 냉장고에 있는 미숫가루도 넣어 줍니다. 

 

 

 

 

황도 한 캔을 어제 2조각 넣었더니 남은 것은 황동 반개 밖에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황도 반개를 슬라이스로 잘라서 올려 주었는데요, 이번에는 팥빙수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황도가 올라간 부분 외에 반대편 쪽에 팥을 2~3스푼 떠서 올려 주고 시리얼을 올려 주었습니다. 급한 대로 황도 바나나 빙수가 완성되었습니다. 바나나맛 우유가 아닌 바나나와 우유로 만든 설빙으로 만든 팥빙수, 그동안 먹던 빙수와는 좀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바나나의 점액질 성분 때문인제 녹으면서 좀 끈끈해지는 성질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바나나를 너무 많이 넣었는가 봅니다. 다음에 집에서 바나나를 갈아서 우유 설빙을 다시 한번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이상 재료가 허락하는 대로, 집기가 허락하는 대로 만드는 바나나 황도 빙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