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다녀오는 동남아 여행의 묘미를 느낀 태국여행기입니다. 여행기를 써본 적이 없어 두서도 없고 순서도 없어 생각나는 대로 하나씩 차근차근 올리는 중인데요,
사진도 정리할 겸 흩어진 기억들을 조금씩 모으는 것들도 꽤 의미있고 재미나네요.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세상 밖 물정에도 관심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여행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은 제가 준비한 것은 하나도 없었기에 어려운 자유여행을 계획해 준 아내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현지에 갔으니 로컬푸드 음식점을 다녀온 이야기를 시작해 보죠.
해외여행 초보의 외국인이라 로드뷰도 남겨 보았는데요, 새로운 길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휴대폰에는 구글맵이 실행되어 있었지요. 아무튼 로드뷰를 찍은 것을 확인해 보죠.
밀레니엄 힐튼 방콕 호텔에서 나오는 길입니다. 도로까지 나오려면 우선 로비를 지나야 합니다.
주차장을 지나서 정면으로 보이는 쇼핑몰 문을 열고 통과합니다.
사실, 인도는 쇼핑몰 안 밖에 없습니다. 옆 길은 차가 다니는 길이라 위험합니다.
계속 나오면 차가 다니는 도로가 나오는데요, 정면에 세븐일레븐이 보일 것입니다. 이제 왼쪽으로 직진만 하면 됩니다. 오른쪽 편으로 돌면 작은 시장골목도 있어 아침 식사를 사다 먹기 좋습니다. 시장 후기는 다음에...
왼쪽으로 턴을 하며 보는 모습입니다.
좀 더 지나가면 룸차 발마사지 체인점이 나옵니다.
조금 더 가면 정말 큰 백화점이라고 하는 쇼핑몰 아이콘시암이 나오고요, 정말 크고 신기한 것들이 많더군요.
아이콘 시암 건너편에는 방금 전에 지나왔던 눔차 마사지샵의 또 다른 체인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암 마사지샵을 지나면 거의 도착입니다.
크림 레스토랑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크림레스토랑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크림레스토랑에 도착했습니다. 밀레니엄 힐튼에서 크림레스토랑까지 가는 길도 어렵지 않고 직진만 하면 됩니다.
레스토랑의 상호와 로고가 태국 로컬푸드점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몇 개의 후기와 음식은 로컬스럽더군요.
자동으로 검색이 되게 링크도 걸어놓았으니 크림 레스토랑을 이용하실 분들은 아래 링크를 이용하셔도 좋겠습니다.
태국 음식점의 메뉴판은 정말로 찾기 어려울 정도로 메뉴의 개수가 많은데요, 파타야에서 방문했던 곳은 메뉴가 200개 가까이 됩니다. 이게 어떤 메뉴인지, 어떤 음식인지 알려면 찬찬히 영어로 쓰인 내용을 읽어봐야 하는데요,
타국에서 뭔지 모를 음식이라 대부분 사진에 있는 대표 메뉴를 시키게 되더군요. 태국에 도착해서 음식점에 방문했을 때 많이 당황했습니다. 뭘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게다가 '이건 대략 얼마지?'라는 생각과 함께 잡다한 생각이 드는 메뉴판 검색이었지요.
터미널 21의 피어 21에서 먹어본 현대적인 맛보다는 사진도 로컬 음식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이날은 맛보지 못했던 공심채(모닝글로리)를 공략하러 타깃을 정하고 왔기에 일단 알고 있는 메뉴 사진부터 찾았습니다.
총 10페이지에 달하는 메뉴판을 그것도 친절하게 인원수대로 메뉴판을 나누어줍니다.
총 18페이지에 달하는 메뉴판을 하나하나 보기에 벅찹니다. 그래도 오기가 생겨서 메뉴판을 다 담아놓았습니다.
음료까지 하면 대략 200개는 족히 넘는 메뉴네요. 1밧의 가격은 계산의 편의성을 위해 40원으로 계산하지만 대략 37원대입니다. 메뉴판에서 가장 비싼 것이 300밧이니 대략 만원 초반이 되겠군요.
혹시 방문 계획이 있다면 메뉴는 미리 골라놓고 가는 게 좋겠습니다.
둘째의 파인애플밥 사랑이 지대해서 시켰던 메뉴입니다. 피어 21이나 아이콘시암에서 맛보았던 파인애플 밥은 파인애플 속에 볶음밥이 얹어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파인애플이 없다며 실망했던 밥입니다.
하지만 볶음밥에 계란은 거들떠보지도 않던 아이가 한 그릇을 다 먹었습니다. 파인애플이 좀 더 크고 실한 것을 넣었는지 달달하니 맛있더군요.
소시지는 2~3개 있었으나 너무 말라 있어서인지 맛이 별로라고 합니다. 하지만 재료 속의 파인애플은 좀 더 달달해서 맛이 좋았습니다.
소금에 절인 계란과 오징어구이입니다. 태국요리에서 오징어가 들어간 요리는 실패한 적이 없는 듯했습니다. 조금 짭조름하긴 했지만 탱글탱글한 오징어가 맛있습니다.
태국 계란은 노른자가 더 진한 맛이 났고요. 대부분 계란이 들어가는 요리가 많은 듯했습니다.
중간중간 있는 공심채와 채소들이 어우러지는 게 밥과 공심채 나물만 있으면 밥도둑이 될 수도 있겠다 싶은 요리입니다.
크림레스토랑에서 먹었던 팟타이 누들은 피어 21이나 납작면으로 조리한 팟타이와는 좀 다르게 얇은 면이면서도 건면 스타일이어서 이곳의 팟타이는 살짝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맛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로컬음식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지방도시의 잘 알려지지 않은 할머니의 손맛처럼 살짝 짭조름하면서 입맛을 돋우는 맛이었고요. 피어21 등의 쇼핑몰에서 파는 현대적인 팟타이는 살짝 기름지면서 감칠맛이 더 돌기에 팟타이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비추인 메뉴입니다.
모닝글로리 나물볶음인데요, 태국음식에서 공심채도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보고자 왔습니다. 공심채와 파인애플밥을 같이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갓 지은 우리 쌀 밥과 있으면 밥도둑이겠다 싶은 음식인데요,
짭조름한 쑥갓나물과 시금치나물의 중간정도 되는 맛 같은 아무튼 맛있는 나물 반찬 이라 정감이 간 메뉴입니다. 액젓으로 간을 한 듯한 맛이 자꾸만 젓가락이 공심채쪽으로 절로 가게 합니다.
식당에 가게 되면 사람이 없는 쪽만 골라서 쏜살같이 찍는 게 습관인데, 타국에서는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서 사전에 동의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흔쾌히 허락해 주시더군요.
건물의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문인 듯했는데요,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드나들던 곳입니다.
곳곳에 걸려있는 그림들은 뭔가 철학이 담긴 듯 간결한 액자들이 눈에 띄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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