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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삼계탕 만들기] 닭백숙, 오리백숙 만드는 방법

아이와 함께/요리조리

by 슬커생 2024. 2. 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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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복날이 다가오면 먹는 음식 중에 삼계탕, 백숙이 있는데요, 여름이면 챙겨 먹지는 않지만 어쩌다 한 번씩 삼계탕을 해주면 잘 먹습니다.

부모님께서 키우신 토종닭을 잡게 되면 가끔씩 냉동을 해서 택배로 보내주시곤 하는데요, 손이 많이 가기도 해서 한참을 냉동실에서 공간을 차지하다가 공간도 비울 겸 삼계탕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토종닭을 이용한 삼계탕, 닭백숙 만들기

백숙 레시피는 정말 간단합니다. 씻는다. 손질한다. 끓인다. 딱 세 가지면 되지만 닭에 따라 손질하는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일반 하림에서 판매하는 한 마리 닭의 경우에는 사이즈가 토종닭처럼 크지 않아 1시간 이내에 조리가 가능하지만 토종닭이라면 최소한 90분 이상 끓이는 게 살을 발라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살이 부드럽게 찢기려면 앞력솥은 필수입니다.)

삼계탕 만들기 레시피
1. 닭은 손질하고 핏물을 뺀다.
2. 손질한 닭 속에 재료를 넣는다.
(찹쌀, 대추, 마늘, 은행 등)
3. 손질한 닭과 황기, 옻나무, 뽕나무 등의 재료를 넣고 1시간 정도 끓인다. (토종닭은 압력솥 권장)

 
 
 

맛있는 오리, 닭백숙 만드는 법

삼계탕 만들기 준비물
삼계탕재료(일반 마트 또는 닭집판매)
말린 대추, 마늘
맛술 또는 소주 30미리(선택)

삼계탕재료는 식자재마트나 정육점, 생닭판매점 등 생닭을 파는 곳은 대부분 있습니다.

다만 강한 한약재의 향을 원하면 티백형보다는 나무를 잘라 말린 제품을 구입하시고 깔끔하게 닭고기 본연의 향을 원한다면 나무속만 잘게 잘라서 티백에 넣어서 판매하는 티백형 제품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1. 닭 해동 및 핏물 빼기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냉동 토종 딱 이었기 때문에 일단 닭을 해동을 먼저 합니다. 모든 요리의 잡내는 고기의 핏물이기에 찬물에 담가 주어 해동도 하고 핏물도 제거합니다.

 
 
 

2. 닭 손질하기 및 지방제거

일반 닭집에서 구입하거나 마트에서 구입한 생닭은 사육용에 살이 질기지 않은 편이고 손질도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방목된 토종닭은 근육이 탄탄할 뿐 아니라 추위를 이기기 위해서인지 지방이 상당히 많습니다. 근막 사이사이에도 기름이 꽤 있는데요

아래 사진이 보이는 대로만 제거한 지방입니다. 삼계탕은 닭 손질이 백숙의 90%인 듯합니다.



마트에서 사는 닭은 대부분 껍질이 제거된 채로 판매되지만 역시나 토종닭은 지방제거가 일이네요.

 
 

3. 약재를 끓이기

손질을 하는 동안에는 사둔 삼계탕 재료를 넣고 물에 끓입니다. 진한 국물을 위해서는 레시피에 나와있는 용량을 지키는 것도 좋겠지만 일단 국물을 조금 더 많이 먹기 위해 한솥 끓이기로 했지요.

 
 
 

4. 물이 끓는 동안 닭 속 채우기

닭 육수노 사용할 약재를 넣은 물이 끓는 동안 삼계탕의 속을 채워서 배를 닫아줄 텐데요,



백숙안에 찹쌀을 한 컵 씻어서 넣고, 마늘과 대추. 그리고 은행도 있다면 1~2알 넣어주세요.



닭고기의 속을 채웠다면 이쑤시개를 이용해 배를 꿰매듯이 닫아줍니다. 트럭에서 판매하는 옥돌바비큐치킨의 모습을 상상하며 배를 닫아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토종닭 살이 질겨서 이쑤시개가 잘 들어가지 않아 대충 봉합만 했습니다. 봉합까지 끝났다면 냄비에 퐁당 넣어주면 됩니다.

 
 
 

5. 기름 걷어내기

마지막 단계는 기름을 걷어 내는 단계입니다. 지방을 제거했음에도 기름이 둥둥 떠 있는 것이 보이는데요, 지방 제거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정도로 만족합니다.

지난번에는 귀찮아서 그냥 끊었더니 기름이 정말 한 그릇이 넘게 나오더군요.

 

아무튼 아이들과 이틀간 열심히 먹었습니다. 토종닭이라 국물은 진하고 맛있지만 살은 질긴 편이라 살을 비닐장갑을 끼고 다 손질해둬야 하는 단점은 있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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