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다녀온 태국여행 이야기를 써 볼까 합니다. 머나먼 태국에서도 길을 잃고 헤매던 기억이 선한 구글맵 사용기입니다.
태국 방콕 아유타야 가이드 투어를 마치고 아속역 근처 맥도널드에서 내려서 저녁식사 후에 저녁에 먹을 망고 가게를 찾기로 했습니다. 이전에 본 블로그에서 아속역 화이트하우스 글을 보고 찾아갔는데요,
구글 지도 검색 시에는화이트 하우스로
하시면 안됩니다...!!
분명히 도보로 8분 거리라고 했는데 20분을 걸어도 나오지 않더군요. 구글 맵을 보고 있으면 계속 가라고 해서 도착했는데 화이트 하우스는 온데간데없고 다른 가게만 덜렁 있었습니다. 결국 지하철 한 정거장이 멀다던 거리를 도보로 걸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다시 블로그를 찬찬히 보다가 이름을 입력하고 보니 한참 전에 지나쳐온 곳이었네요.
저같은 분들은 또 없겠지만 비몽사몽간에 한참을 걸었던 저를 반성하며 구글맵 경로도 첨부해 봅니다.
아래경로를 보시면 도보 거리 6분 거리에 있습니다. 쭉 직진하면 되는 거리지요.
재미있는 건 도보가 6분인데 차로 이동해도 4분입니다. 정말 열악한 교통체증인 방콕입니다.
태국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오토바이 군단들이었는데요, 태국은 오보바이가 우선인지 항상 도로에 선봉에 설 수 있는 칸이 따로 있었습니다. 신호 대기 중에 오토바이가 즐비한 모습이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하도 막혀서인지 차량 사이사이로도 오토바이들이 비집고 들어옵니다.
열심히 가면서 사진을 남겼는데 잘못간 길입니다. 덕분에 방콕의 이케아도 한번 보게 되었네요.
우여곡절 끝에 다시 찾아간 아속역 화이트하우스(정식 명칭이 아니랍니다.)의 망고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진이 빠져서 망고만 사고 돌아가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제가 아속역 24시간 망고가게를 찾아 갔을 때는 킬로당 200바트의 가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제가 찾아보고 간 블로그는 키로당 120 바트였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가 성수기라 가격이 올랐는지 아님 망고가 좀 다른 것인지 아무튼 킬로당 200밧 이었는데요.
망고 네 개를 담으니 2.2 키로 정도 나와438 바트를 지불하고 나왔습니다. 가끔은 GLN이나 신용카드 대신 현금 결제 시 할인을 해 주기도 해서 현금 결제 할인이 되냐고 물어보았는데 안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GLN으로 결제를 완료했지요. 잔돈도 생기지 않고 QR코드 하나로 결제를 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합니다.
기대하고 갔던 것보다 가격이 비쌌지만 판매하는 망고 의 사이즈는 정말 컸는데요 손바닥보다 큰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망고 사이즈였습니다. 크기를 사진으로 확인해 볼까요?
제 손이 작은 편이 아닌데 제 손바닥보다 큰 사이즈입니다. 한 개당 500그람이 넘는 무게라 정말 묵직합니다.
이날 묵었던 호텔은 리조트처럼 취사가 가능한 곳이라 도마와 칼도 있었는데요, 망고를 잘라보니 속이 정말 잘 익고 먹어본 망고 중에서 가장 달았습니다.
파타야에서는 3킬로 100밧짜리 트럭에서 파는 망고도 본 것 같습니다. 3키로 100바트 가격을 보다가 키로 200바트 망고를 보니 살짝 망설여지기도 했지요.
망고만 네 개 사고 보니 뭔가 허전하고 아직 망고스틴 맛은 보지도 못한 상태라 아속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주위를 살펴보았습니다. 노점에서 팔고 있는 망고스틴, 파인애플, 망고를 구입했습니다.
노점에서 판매된 손질된 망고와 파인애플은 길거리에서 50 바트와 60밧 합해서 100 바트로 구입한 건데요 역시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것들은 사이즈가 작은 과일들이 주로 많았고요.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들은 사이즈가 좀 더 크고 당도가 더 높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노점에서 판매하는 망고도 꽤 맛있었는데요. 노점에서 판매하는 망고는 노랗게 완숙된 망고라기보다는 살짝 덜 익은 망고라 복숭아 같은 산미가 느껴졌습니다.
수분이 콸콸 넘치는 말랑이 백도와 같은 달콤한 과일을 원한다면 아속역 과일 가게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본 망고 중에서는 가장 큰 사이즈임이 확실합니다.
제일 비쌀 때 산 망고가 아닐까 하는데요, 과일이 계산을 해보니 한 개당 약 4500원 정도 주고 구입한 것 같습니다. 다만 판매하는 망고에 따라 상태가 좋지 않은 것도 있다고 하니 상태를 잘 보고 구매하셔야 하겠습니다. 국내에서 저 사이즈로 구입하려면 개당 2만 원가량 줘야 하는데 정말 저렴한 건 맞네요.
처음으로 먹었던 망고는 TERMINAL21의 푸드코트인 Pier21에서 먹었던 망고 1개를 손질한 봉지였는데요, 한 봉지에 27바트(약 천 원)였으니 망고의 품종과 크기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태국의 파인애플은 두 종류가 있는 듯했습니다. (사실 첫 해외여행, 태국여행이라 잘 몰라요.) 하지만 맛은 분명했습니다. 일반 파인애플보다 미니 파인애플이 심지까지 씹어먹을 수 있고 당도가 정말 높았습니다. 대략 6개 100밧(약 3800원) 이하의 금액입니다.
태국의 파인애플은 우리가 한국에서 먹는 일반 DOLE, 델몬트 제품 하고는 맛이 살짝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과일은 정말 맛나니 태국여행 가면 꼭 먹어야 할 디저트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보다 정말 저렴해서 자주 먹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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