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생일이 다가와서 미역국을 끓여주기로 했는데요, 미역국을 끓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보니 소고기도, 해산물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냉장고를 보니 육수로 끓여둔 물도 없어서 천상 오리지널 미역국을 끓여야 할 판입니다. 그래서 들기름과 미역, 다진 마늘로만 끓니는 오리지널 담백한 미역국을 끓여 보았습니다.
미역국을 끓이기 전에 미역국 끓인 준비물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역국 끓이기 준비물
미역 30g
다진마을 1.5T
조선간장(국간장) 4T
까나리 액젓 1T
들기름 3T
맛술 2T
육수용 멸치 한줌
물 3~3.5L
우선 미역국을 끓이기 위해서 미역을 불려주어야 합니다. 미역은 7~8인분 기준으로 30g 이면 충분합니다.
미역을 살짝 헹구었다면 미역에 물을 담고 불려주세요. 미역의 양이 적다고 느껴지더라고 그냥 두면 알아서 부풀어 오릅니다.
30g의 미역이 불어난 모습입니다. 처음보다 많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역을 불렸다면 물기를 꽉 짜서 냄비에 담고 들기름에 볶아줍니다. 들기름 3T정도 넣고 미역을 넣고 볶아줍니다. 들기름의 경우 발연점이 낮기 때문에 냄비 가열시 들기름이 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가놓았던 미역물은 육수로 사용할 예정이나 남은 미역물은 남겨두어야 합니다.
미역이 좀 익었을 즈음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줍니다.
미역을 볶기 전에 미리 밑같을 해서 볶아도 되지만 이번에는 급한 마음에 순서를 좀 바꿔서 조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밑간을 해 주어야 하는데요, 깊은 맛을 위해서 소금이나 진간장으로 간을 하기 보다는 조선간장으로 간을 해 주어야 합니다. 미역의 양이 있어 조선간장 4T~5T 정도 넣어줍니다.
간이 베었으면 조금 더 미역과 마늘을 볶아줍니다. 참치액이 있다면 참치액을 1~2T정도 넣어줍니다. 집에 참치액이 없어 까나리 액젓으로 대체했습니다. 볶으면서 잡밧도 제거하고 감칠맛을 위해 맛술 2T를 넣어줍니다.
미역이 다 볶아졌다면 물 500ml정도 넣고 자작하게 한 번 더 끓여줍니다. 처음 2~3회 헹구어서 담가두었던 미역담근 물을 먼저 넣어줍니다.
멸치 육수가 있다면 바로 육수를 부어서 바르르 끓이면 되겠지만 육수가 준비되지 않은 관계로 육수용 멸치를 넣고 물도 전부 넣어주고 바르르 끓여줍니다.
항상 그렇듯 요리를 하다 보면 거품이 바글바글 올라오는데요, 깔끔한 맛을 위해 거품은 걷어내어 줍니다. 거품을 맛보게 되면 미역국 맛이 나지만 뭔가 모를 텁텁함이 있기에 걷어 내는 것이 깔끔한 맛을 내 줍니다.
마지막으로 잘 우러나오도록 10분간 더 끓여줍니다.
완성된 미역국은 국그릇에 담고 내기만 하면 됩니다. 소고기 미역국처럼 씹히는 맛은 없지만 들기름으로 볶아서 고소하고 담백한 미역국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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