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하면서 스팀 온도는 되지만 추출보일러 작동이 되지 않아서 AS를 받았습니다. 갑자기 머신에서 강한 압력이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난다면 저에게 일어난 증상과 비교해 보세요.
태국여행을 다녀와서 커피를 마시려고 머신을 켰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폭발할 것처럼 소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컨트롤러를 보았더니 추출온도가 123도로 되어 있었습니다. 물의 끓는점이 100도였는데 내부에서 123도까지 올라가면서 강한 압력으로 인해 소리가 났는가 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지요. 추출을 하려고 해도 추출 온도가 32~33도를 왔가 갔다 하면서 추출 보일러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명절 전날 서비스센터에 문의를 했으나 엔지니어가 없는 관계로 명절이 끝나기만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머신을 수리하러 가야 하니 직수로 연결된 정수기 호스를 탈거해야 하는데요, 혹시나 하고 예전에 올려둔 글을 다시 확인해 보고 정수기 핏팅을 제거했습니다. 정수기 호스 제거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전에 아내의 계정에 올린 포스팅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스케일링 및 점검을 위해 엘로치오 본사를 방문한 것 이외에도 AS 받을 일이 있어서 집으로 출장을 부른 적이 있었는데요, 수도권의 경우에는 출장 AS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집에서 출장수리를 하는 경우에는 개별 비용도 부담이 되거니와 꼭 필요한 것 외의 점검을 받을 수도 없어 출장 수리보다는 본사 AS를 하기로 했는데요, 후로웰 본사의 AS 기본은 화물 택배 발송입니다.
하지만 화물 택배 발송하는 포장 과정도 불편하고 화물택배 접수하러 가는 시간에 좀 더 걸리더라도 AS를 받기로 했지요.
그래서 사전에 본사 AS사전 접수를 했습니다.
엘로치오 자르를 중고로 구입 후 클리닝을 위해 첫 번째 방문하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첫 방문 때 예상과 다른 서비스센터의 모습에 살짝 당황했었는데요, 1킬로미터 정도 남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신호 대기중에 찍으려 하니 신호가 바뀌었습니다. 좌측 현수막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현수막 쪽으로 좌회전을 해야 합니다.
첫 방문때 여기가 맞나 생각이 들었던 곳이기도 하죠.
앞으로 조금 가다 보면 '성원테크'라는 표지판이 보이는데요, 화살표 방향으로 좌회전을 합니다.
직진하다 보니 표지판이 나왔습니다. 후로웰과 엘로치오 엘로치오의 서비스센터가 있는 곳이 후로웰입니다.
드디어 엘로치오 본사인 후로웰에 도착했습니다. 본사에 서비스센터와 쇼룸 모두 같이 있습니다.
잘 보시면 엘로치오 마크에 2번, 3번이 쓰여 있는 2 공장, 3 공장이 있고요,
오랜만에 방문하니 엘로치오 커피머신의 연혁이 붙어 있습니다. 19년도쯤 방문을 했으니 거의 4~5년 만의 방문입니다.
쇼룸에 들어서면 엘로치오 커피머신 옆에 하나씩 세워져 있는 바리아 그라인더가 보이는데요, 알리에서 구입했던 ITOP03 그라인더가 생각났습니다. VARIA마크와 내부의 버만 다른 상태인 바리아 그라인더, 정말 만족스러운 그라인더입니다.
[ITOP03 vs ITOP40] 더 이상 바랄 것 없는 전동 그라인더 VARIA VS3
쇼룸에서 눈에 띈 것은 내부 구조입니다. 무언가 장비를 구입하게 되면 뜯어보게 되는 게 취미가 되었는데요, 뜯어보지 않고 내부 구조를 알 수 있게 해서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추측을 가늠할 수 있게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자주 쓰지는 않겠지만 장비에 대한 욕구가 다시 생각납니다. 자동 탬핑기, 가지고 싶군요
있는 자르 커피머신도 가변압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라겐의 자태를 보고 사고 싶다는 생각만 합니다. ㅎㅎ
후로웰 본사에 방문해 AS접수를 하려 하니 다들 예약을 하고 오시는 것인지 쇼룸에 상주하는 직원이 있기 보다는 사무실을 오가는 직원들만 보여서 예약 후에 직원이 보일 때 냅다 AS 받으러 왔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야기를 하고 트렁크에서 바로 머신을 내려 AS하는 곳으로 보냈는데요, 쇼룸에서 대기하는 동안 불량 증상에 대한 수리 내역을 설명받았습니다.
보일러 온도를 작동시켜 주는 Solid State Relay의 신호 제어 불량으로 인해 교체를 할 거라고 하더군요.
처음 증상 접수 시에는 메인보드 불량일 수도 있다면서 20만원 중반을 예상하고 방문했으나 예상보다 저렴한(?) 수리 비용에 만족했습니다.
후로웰 본사 직원분은 친절하게 내용을 설명해 주시고 수리된 커피머신을 차량 트렁크까지 안전하게 운반해 주셨습니다.
집에서 엘로치오를 사용 시 물통을 청소해야 할 때가 있는데요, 청소를 하다가 물통을 거꾸로 뒤집게 되면 조그마한 하얀 큐브형 플라스틱이 보입니다. 엘로치오 물통 청소를 하고 나면
두 가지를 유의해서 체결해야 합니다. 저처럼 직수를 연결하면 연결 방향이 정해져 있음을 알 수 있지만 직수가 아닌 물통을 이용하는 경우에 잘못 체결을 하게 되면 물이 없을 때 과열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물통을 제거한 모습인데요, 좌측 사진의 상단을 보시면 네모난 홈이 하나 보입니다. 아래 사진의 우측을 보면 상단부에 하얀 큐브조각도 하나 보일 테고요, 하얀 큐브가 빠졌다면 검은색의 작은 홈 두 개가 있는 쪽이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홈에 있는 부분이 물통 상단 네모 부분에 있는 두 부분과 만나서 물이 없을 때 머신이 과열되지 않도록 신호를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옆에서 대기하는 동안 다른 고객과 직원의 이야기를 귀동냥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
머신을 분리한 김에 직수 배출 호스도 머신 청소제를 이용해 깨끗하게 세척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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