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큰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 좋은 기회이지만, 휴대폰, 인터넷 등 매체의 발달로 산타할아버지의 부재를 좀 더 일찍 인식합니다.
아무래도 학교에 가면 아이들끼리 하는 이야기가 있을 테네 자체 네트워크망을 이용해서 곧 부재를 깨닫게 되겠죠.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면서 그린 성탄절 그림입니다. 요맘때만 되면 부모에게는 고민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선물인데요, 초등학교 고학년은 이미 알고 있는 듯 하면서도 능청스럽게 편지를 내일까지 써야지 합니다.
("너 혹시 알고 있어?" 이런 대화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만 모든 정황과 상황 그리고 표정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무튼, 아직까지 동심을 깨지 않은 아이가 있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다행히 아내가 많은 것을 미리 준비하고 캐치해주는 덕에 옆에서 저는 숟가락만 한 번 얹습니다. 예전에 주었던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주도적으로 한 것은 없었던 것 같네요.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은 고양이를 달라고 편지를 쓴 덕에 고양이 대신 고양이를 볼 수 있는 실내동물원카페 티켓을 선물하고 같이 입장을 했습니다.
작년도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이들이 대만족을 하고 즐거워했는데 이번 선물을 확인해 보니 무언가 좀 성장한(?) 느낌입니다. 아이들이 요즘 많이 가지고 있는 게임기와 드론!
산타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올해 크리스마스에
게임기 아니면
드론을 선물해 주세요.
(취향 맞춰주세요~~^^)
그런데 산타할아버지께선
왜 어른들은
선물을 안주시나요?
(조금만 더 물어보렴~~
아빠도 선물을 받고 싶다고~~)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22년 12월 18일 일요일
- ㅇㅇ올림 -
각자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게임을 많이 하는지 게임기가 가지고 싶다고 합니다. 드론을 사주기엔 좀 더 커서 작동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사 주어야겠네요.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도 아내가 재치있게 준비한다고 했는데 슬라임, 초코렛, 파티과자 등으로 한 번 넘기고 편지의 내용을 산타할아버지의 답장으로 마무리 지어봐야겠습니다.
가장 추운 주말이라는 성탄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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