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잼 만들기] 시트러스 향이 뿜뿜하는 달콤한 귤쨈만드는 방법

[카카오톡 선물하기] 직장동료로부터 받은 타이벡 감귤 1.5kg 맛있어요

 

귤 시즌이 돌아오면 어느 순간 귤이 급증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하나 둘 귤이 집에 생기면서 상해서 버려지는 귤이 많아지기 시작해서 처분을 하기로 했습니다. 

 

 

귤쨈 만들기 레시피

비타민C의 함유량이 높기로 유명한 귤, 귤 100g 당 비타민C는 55~60mg 정도 들어있다. 한국영향학회가 정한 비타민 C의 성인 1일 영양권장량이 60~100mg이므로 중간크기의 귤을 하루에 2개 씩만 먹으면 일일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곰팡이 귤, 상처난 귤

 

 

며칠전 라디오 방송에서 이원일 쉐피의 귤 예찬론을 듣고는 미뤄두었던 귤쨈 만들기 포스팅을 이어 봅니다. 쨈만들기의 레시피야 대부분의 쨈과 마찬 가지로 준비물이랄 게 딱히 과일과 설탕이면 족합니다. 

일단 제가 준비한 준비물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귤쨈 만들기 준비물

귤 1kg
설탕 500g (350만 먼저 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레몬 2개
레몬즙

 

[딸기김밥, 귤잼 만들기] 부제 - 귤쨈 폭망, 따라하면 안 됨.

 

 

귤쨈을 만드려다 보니 작년에 실패한 뼈아픈 소금귤쨈의 아픈 기억이 떠오르네요.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 1:2의 계량 비율을 정하고 설탕을 미리 확인해 두었습니다. 

 

 

 

작년에는 친절히 믹서기에 귤을 갈아주었지만 이번에는 빠르게 하기 위해 귤을 대충 가위로 잘라 주었습니다. 

 

 

 

 

작년처럼 갈아서 하면 좀 더 부드럽겠지만 워낙에 사이즈가 작고 당도가 높았던 귤이라 대충 절반정도 잘라주고 귤 1KG를 설탕 500g에 버무린 후에 가스레인지를 가열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추천할 만한 권장 레시피는 귤의 당도에 따라서 1:3(설탕:귤) 에서 가감을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1:2의 비율로 설탕을 500g정도 넣었는데요.

 

 

 

 

워낙에 수분이 많은 과일이다 보니 계속 졸여도 흐르는 물처럼 점성이 매우 낮은 상태에서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좀 더 끈끈하게 한다고 설탕을 100g정도 더 넣어보았는데요, 설탕을 총 600g을 넣은 셈입니다. 

 

맛도 보지 않고 넣었던 설탕에 잠시 작년의 아련한 기억이 떠올라서 수저로 살짝 떠서 맛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귤의 당도가 높았던 것이라 그런지 너무 달더라고요. 뜨거울 때 이정도로 달다면 식었을 때면 못 먹겠다 싶어서 냉큼 귤을 더 까서 넣었습니다. 귤은 총 1200g정도 사용하고 설탕은 600g 정도 사용한 셈입니다. 

 

 

 

 

그래도 좀 달다 느껴져서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던 레몬 2개를 잘게 썰어서 귤쨈에 같이 넣어주어 상큼한 맛을 더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새콤달콤한 맛이 났습니다. 

 

끓는 동안 거품은 국자를 이용해서 잘 걷어주고 약 1시간 가량 졸여주었습니다. 

 

 

 

 

졸이고 보니 귤쨈이 약간 호박죽 느낌도 나곤 합니다. 다 만들고 나니 그래도 상큼하니 먹을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함이 좋아 귤쨈이 조금만 덜 달면 아주 맛이 있겠다 싶습니다. 

 

이번 귤쨈 만들기도 완전한 성공은 아니지만 나름 맛이 있는 쨈이 완성되었습니다. 가끔은 올리브유와 함께 샐러드 드레싱으로 식빵에 발라먹는 쨈으로 유용하게 사용되어 이제 거의 다 소진되어가고 있습니다. 

 

내년 귤쨈만들기에서는 이번 보다 좀 더 맛난 쨈을 만들기 위해 몇 가지 메모를 남겨봅니다. 

 

 

다음 번 귤쨈 만들기를 위한 메모사항

• 달기만 한 귤이라면 설탕은 적게
• 상큼한 맛을 위해 레몬은 있으면 좋음
• 졸이는 정도는 유자청 정도의 느낌(흘러내림)

 

 

 

[사과잼 만들기] 사과쨈 만드는 방법, 설탕 계량 비율은 적게

[블루베리 잼 만들기] 재료도 간단한 냉동 블루배리 잼 만드는 법

[딸기쨈 만드는 법] 남자도 만들 수 있다....난생 처음 딸기잼 만들기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