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체리 재배가 국내에서도 가능해졌나 봅니다. 체리의 가격이 내려간 것도 그렇고 최근 판매되고 있는 체리의 색상을 보니 가끔씩 맛보던 캘리포니아 체리와는 색상이 조금 달라 보이고 씨알도 좀 작아 보입니다.
체리를 먹고 나더니 둘째 아이가 한마디 던졌습니다..
"아빠! 이거 또 체리 씨앗 까서 인터넷에 올리는 게 어때?"
"어? .........어....... 그래."
얼떨결에 대답을 했는데 저녁 식사 후에 먹은 씨앗을 보고는 뜨아 했습니다.
저걸 다?
일단, 응수는 해 주었으니 두 번 째 체리 발아 프로젝트를 위해 장비를 꺼냅니다.
체리 발아를 시키기 위한 단계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간단한 체리 씨앗 분리하는 과정과 그전에 심었던 체리나무의 근황만 간단히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그중에서 언니가 뱉은 건 깨끗해서 씻기 편리했습니다. 특히 체리 껍질을 깔 때 껍질이 잘 튀었습니다.ㅋㅋㅋ
그러고 보니 전 이런 말을 할 뻔했어요."와~~~ 너무 많다."
아빠가 체리 씨앗을 까는데 자꾸 껍질이 튀게 까서 저는 바닥에 떨어진 껍질들을 줍느라 식탁 아래를 기어 다녔습니다. 저도 한번 까 보자고 했는데 아빠가 저에게는 안주더라고요.ㅠㅠㅠㅠ
이제 10시가 되어서 자러 가고 나머지는 아빠에게 넘기고 자러 가겠습니다.
잠깐! 씨앗은 모두 몇 개일까요~~~~~~?
“요것도 써 주세요~~~!!”(마지막 멘트)하며 자러 갔습니다.
포스팅하려다 보니 해시태그까지 쓰고 갔습니다. ^^
일단, 호두까기 장비를 꺼내고 나서 까기 시작했는데요, 물에 몇 시간 불려서 까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지난번 깔 때는 좀 물에 담가놓고 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까다 보니 껍질이 이리저리 튀었습니다.
몇 개만 씨앗을 분리시킬까 하다가 그냥 다 깠습니다.
씨앗을 분리시키고 나면 종이컵이나 작은 그릇에 휴지에 물을 묻혀 씨앗을 불려줍니다.
지난 번 발아 때에는 실내온도가 20도 전후였기에 발아하는데 일주일에서 보름 사이 걸렸던 것 같은데 이번 발아는 상온의 온도가 높아 조금은 더 빨리 발아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처음에는 종이컵에 있던 작은 식물이 이제는 정말 많이 자랐습니다. 종이컵에서 화분으로 옮겨주고 나니 자라는 모습들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약 4~5개월가량 키웠는데 잘 자라주니 이번 씨앗 발아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아래에 사진들은 그냥 근황이 저렇구나 정도로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더 성장할 체리나무를 기대하며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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