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지옥 같던 알리 익스프레스의 제품구매에 첫 번째 실망을 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제품이 파손되어 오거나 구성품이 분실되는 경우가 천 원 마트 제품 중에 몇 개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제품들이라 묻지마식으로 구매한 것들도 있어 품질은 큰 기대 없이 구매를 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천 원 마트 제품들의 불량 또는 이상은 반품신청 즉시 환불처리가 되곤 했는데요.
커피 그라인더 용품 구매에서는 실망을 안겨주지 않던 제품이 이번에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더군다나 자주 주문하던 ITOP제품이다 보니 실망감이 좀 더 컸나 봅니다.
지금껏 그라인더 제품에는 실망을 안겨준 적이 없었는데 완제품이 아닌 파츠를 주문했더니 역시 너무나 큰 기대였나봅니다.
배송이 도착했다는 말에 퇴근길을 빠르게 달려갔더니 살짝 놀랐습니다. 그라인더 날을 2개 배송을 시켰는데 비닐 속에 쌓여 있어서 말이죠. 포장을 개봉하기 전 불안감이 엄습해 옵니다.
각각의 버(burr)에는 완충재로 각각 포장이 되어 있었는데요, 에어캡의 공기가 빠진 부분이 보이는 것을 보니 역시나겠구나입니다. 저렴하게 구입해서 좋아하고 있었는데 환불을 해야겠구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불량 배송품을 사진으로 확인해보시죠. 사진은 환불 절차를 밟기 위해 배송 온 제품을 자세히 찍어두었습니다.
천원마트 제품의 저렴이들과는 달리 반품 진행은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대략의 기간을 따져보니 최소한 한 달은 걸릴 듯해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한국 사용자들의 알리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탓인지 포장 불량도 보이고 이번 배송물건처럼 그라인더 날을 대충 완충재에 싸서 보내는 어이없는 일도 있는가 봅니다.
어차피 환불은 진행되겠지만 다음에 또 저렇게 싸서 오면 어떻게 하나 하고 고민중이던 찰나에 결제창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선적비용 운송비를 또 결제하라는 말에 환불해야지 하다가 덜컥 결제를 했습니다. 그라인더 날을 대충 보낸 것은 괘씸하지만 그라인더 날에 대한 맛 차이 비교에 대한 욕구가 컸나 봅니다.
아무튼 재배송 또는 환불에 대한 후기는 모든 과정이 마무리 되면 해야겠습니다. 혹시라도 바리오 버 구입을 망설이고 계시다면 잘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되도록이면 세일기간을 잘 정해서 구입하시면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ITOP03은 정말 물건 맞네요. 개인적으로 ITOP40보다 더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지만 일반 구매 시에는 관세가 나올 수도 있으니 연말세일이나 4월 알리 생일 세일 즈음을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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