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욕실수전 누수] 안방 물샘 샤워기 SB2-600 셀프 교체 DIY

집이 오래될수록 고쳐야 할 것들이 하나 둘 생기기 마련입니다. 며칠 전 안방 화장실에서 샤워기 근처에서 없던 물자국들과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발견되었는데요, 자세히 관찰해 보니 안방 샤워기에서 물을 잠그었는데도 불구하고 물방울이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현관문 밖에 있는 수도밸브를 잠글까도 해 보았지만 모든 집의 수도를 봉쇄하는 결과이기에 일단 다음날 아침 일찍 수전을 교체하거나 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수전의 누수, 누수의 원인은?

가정에서, 영업장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것이 수전인데요, 정상적으로 작동이 잘 되던 수전이 갑자기 누수가 되었다면 다음 몇 가지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수전에 강한 충격으로 인한 크랙 발생
• 내부 패킹의 노후화로 인한 누수 발생
• 수전 보수 후 테프론테이프 미사용
• 수전 카트리지 청소 또는 교체

 

(좌) 교체 전 수전 (우) 교체 후 수전

 
 
상기 사진의 좌측이 기존에 사용하던 수전의 모습입니다. (미리 사진을 찍어둔 것이 없어 사진을 캡처하게 되었네요. ) 좌측에는 수압 조절레버가, 우측에는 온도조절기가 부착된 스테인리스 수전입니다. 
 
그간 누수의 전조증상도 없을 뿐 아니라 크랙이나 충격도 없었기에 아마도 누수의 원인으로는 

• 수전 카트리지 노후화
• 고무 패킹의 경화

둘 중의 하나로 추정해 봅니다. 
 

물을 잠금방향으로 돌렸음에도 바닥으로 물이 한방울씩 떨어져 욕실 사방으로 물방울이 튀는 바람에 샤워기롤 방향을 전환한 후에 샤워기를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분해 후 수리도 시도할까 하다가 수전의 사용이 10년이 넘은 모델이라 일단 새 수전으로 교체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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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교체한 스테인리스 수전인데요, 수전을 교체할 계획이 있다면 몇 가지를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욕실수전 구입, 구입 장소

일단, 욕실 수전을 교체하기 위해 모델을 보고 결정하기 위해 가까운 곳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마침 멀지 않은 곳에 홈씨씨 인천점이 있기에 방문을 해서 여러 모델들을 검토해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대림이나 저렴하고 가벼운 크롬도금 제품의 경우 3만 원 대부터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 쓸 물건이기에 스테인리스로 된 제품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전시된 제품들은 가볍고 저렴한 제품보다는 저렴하고 묵직한 10만원 대 제품들이 주로 있더군요. 예상은 했지만 일단, 집 수전은 교체가 꼭 필요했기에 인터넷가격과 비교해 구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구입 전 붙어있는 스티커를 보다가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네요. 

 

그런데, 제품을 보다 보니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샤워기 수도꼭지 전환 밸브가 없네요. 직원에게 물어보니 수전과 같은 방향으로 수도가 일치되어 있으면 샤워기, 수직방향으로 되어 있으면 수도꼭지에 물이 나온답니다. 

 

욕실 수전 교체 준비물

-  몽키스패너(플라이어)
-  테프론 테이프
-  욕실수전/샤워수전

 

 
 

토출량과 절수등급

수전을 구입하려다 보니 새롭게 알게된 용어를 발견합니다. 

• 절수등급
• 최대토수유량

절수 등급이야 물을 절약해준다는 말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수전 하나에도 등급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최대토수유량을 기준으로 측정하는 절수등급은 수도꼭지를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등급이 분류됩니다. 

• 1등급 : 최대토수유량 5리터 이하
• 2등급 : 최대토수유량 6리터 이하
• 우수등급( 샤워용 수도꼭지 - 단일등급) : 7.5리터 이하

 

사실 등급을 볼 것도 없이 선택의 폭이 없었기에 몇 가지 종류를 보다가 SB2-600 샤워수전 모델을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욕실 샤워수전 구입 및 교체 설치

샤워용 수전을 구입 후에 집에서 구성품을 먼저 확인 후에 교체를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박스의 내용물부터 확인해 보았는데요, 

 
 

일반적인 수전에 대한 사용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일단 내용물을 확인해 보았는데요,

 
 
 

구성품은 샤워용 수전호스를 비롯해 사진처럼 단출하게 되어있습니다.
 
 

욕실 수전 분해/설치 방법

일단, 설치된 수전을 분리하고 새 수전을 설치해 보겠습니다. 일단, 기존에 설치된 욕실 수전부터 몽키스패너를 이용해 육각너트 부분을 잡고 철거를 해 줍니다. 

몽키스패너를 이용한 욕실 수전 분해

 

몽키스패너를 체결한 후에 벽의 반대편을 기준으로 반시계방향으로 힘을 주어 돌려 너트를 풀어줍니다. 

 
 

몽키스패너를 이용해 수전의 온수와 냉수의 연결부위를 분리했는데요, 오래 사용한 만큼 내부의 고무패킹이 많이 경화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온수를 사용한 부분이 좀 더 부식이 더 많이 진행되었나 봅니다. 수전의 몸통을 분해했으니 이제는 수전의 수평을 잡고 있는 수전 연결부 역시 분해해야 합니다. 

 
 

 
 
 

냉수와 온수가 공급이 되는 수전의 연결 부분까지 분해해 줍니다 수전 연결부를 분해할 때에는 힘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려 체결된 것을 제거해도 되지만 테프론테이프에 의해 강하게 고정된 경우에는 몽키스패너나 고무망치 등으로 약간의 충격을 주어 결합된 나사부분을 분리해 줍니다.  
 
망치나 충격을 가할 때도 역시 반시계방향쪽으로 힘을 가하면 수전 연결부가 조금씩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때 장갑을 낀 채 힘으로 돌려서 풀어주면 됩니다.  수전의 분리 및 분해가 완료되었으니 이제는 분해의 역순으로 수전을 장착할 차례입니다. 

 
 

수전 설치 Tip!

- 나사산의 체결방향 기억!!
- 수전 연결부 > 수전연결 > 샤워기 연결
- 테프론 테이프(수전연결부만)는 누수 방지를 위해 필수!!
  <테이프 감기 전 연결부 마감링 장착 확인!!!>
- 수전연결부 연결 시 수전의 연결부를 살짝 대 보고 수평 확인 필요
   

 

수전을 장착하기 전 순서부터 다시한번 정리해 봅니다. 

• 수전 연결부 준비(마감링 장착 확인)
• 수전 연결부 테프론테이프 감기(10회 전후)
• 수전연결부 연결(온수부와 냉부수)
• 수전 연결 및 누수 확인
• 샤워수전 연결

 
 

수전 연결부 사전작업

가장 먼저 하는 수전설치작업이 있다면 수전 연결부인데요, 주의할 점이 있다면 딱 두 가지 마감링과 테프론테이프입니다. 
 

 
 

테프론 테이프를 감기 전 마감링을 먼저 장착해 줍니다. 벽에 붙어있는 신주관과 연결하고 뻥 뚫린 벽을 막아줄 마감재인데요, 테프론테이프를 먼저 감고 마감링을 끼워도 장착은 되지만 테프론 테이프가 너덜너덜해져 누수방지효과를 저해할 수 있기에 반드시 테프론테이프를 감기 전에 마감링부터 체결해 줍니다. 
 

 
 

테프론테이프는 나사산 사이로 스며들어 흘러내릴 수 있는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 따로 방향은 신경 쓰지 않아도 감는 방향과 방법은 어떻게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10회 내외로 감아서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느슨하게 감아 틈을 만드는 것보다 타이트하게 감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처럼 감아서 팽팽하게 10회 정도 감아줍니다.    

 
 
 

수전 연결부 연결, 수평맞추기

 
 
 

한쪽 방향의 수전 연결부의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나머지 한쪽 방향도 연결을 해 줍니다. 사실 여기에 설치 난이도가 가장 높은 편인데요, 너무 꽉 조이게 되면 수전 연결 시 수평이 맞지 않거나 구멍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테프론테이프를 10회 정도 감아두었다면 연결부가 조금 돌아간다고 해도 누수가 되지 않기에 적당히 연결이 되도록 모양만 잡아줍니다. 
 

 
 

냉수와 온수의 수전 연결을 마쳤다면 이제 수전을 연결할 차례인데요, 다행히 수전연결 간격이 수직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수평도 잡고, 설치를 쉽게 할 수 있었네요. 일단 수전까지 연결을 했으니 연결부에서 누수가 있는지 여부도 확인해 볼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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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연결 누수확인, 출수확인

 
 

샤워기, 수도꼭지 전환밸브가 없는 모델은 처음 사용해 보지만 일단 각각의 모드 별로 누수여부를 확인해 줍니다. 

 

 
 

수전과 수도꼭지를 한 방향이 되도록 해 주니 물은 샤워기 쪽으로만 나옵니다. 

 

 
 

아까 수도꼭지가 향한 방향에서 수직이 되도록 돌리니 물의 출수방향이 샤워기 쪽에서 수도꼭지 쪽으로 출수량이 늘어나네요. 일단은 수전 연결은 잘 되었으니 나머지 작업에 들어갑니다. 

 
 

수전 샤워기, 필터 연결

 
 

샤워기 호스와 샤워기를 연결한 후에 샤워기 연결 전 고무패킹은 잘 들어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전에는 플라스틱 샤워기 수전에 필터를 장착해서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샤워기 호스 전에 필터를 장착해서 교체를 해 보기로 합니다. 킴스코 녹물제거필터(KBF-100K)라는 것인데요, 인터넷 가격과 동일해서 같이 6천 원에 구입을 해 왔습니다.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누수 없이 깔끔하게 설치가 된 듯해서 좋네요. 게다가 교체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뭐든 일체형 부품 교체만큼 쉬운 건 없는 듯합니다. 
 
기존 수전의 누수 점검 및 청소로 재사용을 해볼 요량이지만 일단 단순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자재 선정과 가격적인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거실 화장실에 있는 수전도 교체를 해볼 요량이지만 가격적인 부담으로 일단 쿠팡의 제품을 점찍어 둡니다. 일단, 제가 구입한 제품의 반값이네요. 저것도 저렴하지는 않지만 일단은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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