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5 자원봉사 포털에서는 아이들이 봉사활동을 신청하고 봉사 시간을 받을 수 있는데요, 요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봉사 시간 채우기에 욕심을 내고 있어 지난 일요일에는 영종 하늘 도서관에 강제 독서를 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영종 하늘 도서관에서 4시간 가량 반 강제로 도서관에 묶여 있다가 아이의 봉사가 끝나기 1시간 전쯤 발견한 그라운드 업, 스타벅스 마크에 이끌려 보게 되다가 얼마 전 라디오에서 들었던 브랜드 스토리가 그대로 들어 있어 빠르게 읽어 갔습니다.
하지만 두터운 책을 1시간 안에 읽기는 역부족이어서 미추홀도서관에서 빌릴까 하다가 물어보았더니 상호 대차 대여도 가능할 뿐 아니라 상호대차 반납(미추홀도서관에 반납)도 가능하기에 대출을 해 왔습니다.
그라운드 업의 내용은 시애틀의 작은 커피숍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스타벅스의 이야기인데요, 스타벅스의 창업주는 아니지만 스타벅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인 하워드 슐츠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1971년, 시애틀의 시장 한 구석에 작은 커피숍이 있었는데요, 이곳은 단순히 커피 원두를 판매하는 곳이었죠. 물론 로부스타 종 보다 향미가 더 좋은 아리바카 커피를 먼저 알아챈 스타벅스라는 이름의 이 커피집은 커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었지만, 아직 큰 꿈을 꾸지 않는 작은 가게에 불과했습니다.
어느 날 뉴욕에서 마케팅 일을 하던 '하워드 슐츠'라는 청년이 이 가게를 알게 되었는데요, 그는 커피의 향에 매료되었고, 스타벅스의 열정적인 설립자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곳에서 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1982년, 슐츠는 스타벅스의 마케팅 디렉터로 합류했습니다.
슐츠의 인생을 바꾼 것은 이탈리아 여행이었는데요, 밀라노의 거리에서 그는 수많은 사람들이 커피 바에 모여 즐겁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사람들을 연결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도구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죠.
이 부분에서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현재 스타벅스의 이미지는 커피집이라는 개념 보다는 문화를 판매하는 곳과 딱 어울리는 이야기인 셈입니다. 계속해서 슐츠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미국으로 돌아온 슐츠는 이탈리아의 커피 문화를 스타벅스에 도입하기로 결심하고 창업주 및 투자자들을 설득하였지만 당시 스타벅스의 경영진은 그의 아이디어에 회의적이었죠. 결국 슐츠는 자신만의 커피 바를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1987년 스타벅스를 인수하여 본격적인 커피 바 비즈니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슐츠가 직원을 파트너, 스톡옵션이라 부르는 빈스톡, 건강보험 정책 등 새로운 기업문화에 대한 열정을 쏟으려 했던 것인데요, 생각해보니 외국계 기업의 비슷한 형태들이 가끔 생각이 나곤 합니다. (구글 직원들은 직함 대신 전부 구글러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죠.)
슐츠는 스타벅스를 경영하는 동안 소통과 신뢰를 강조하는 다양한 도전과 신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책을 틈틈히 읽으면서 대략의 스토리만 적었으나 역시 가장 재미있는 것은 성장 과정에서의 고난과 역경을 헤처나가는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자식이 부모에 대해 기억하는 것은 미완성의 스크랩북과 같다.
스타벅스의 커피는 좋아하지 않아도 스타벅스의 문화와 굿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흥미롭게 읽은 책임은 분명합니다.
귀에 들리지 않거나 시야를 벗어나서 일어나는 일은 공기처럼 보이지 않으므로
부모라는 역할 뒤에 숨겨진 모습은 종종 수수께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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