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치킨, 닭강정 만들기] 순살과 닭봉으로 만드는 후라이드 치킨

지난 주말에는 부모님 생신차 시골집에 다녀왔는데요, 항상 부모님댁에 방문할 때에는 무엇을 해 먹어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물론, 부모님께서 많이 차려 주시겠지만 워낙에 오지에 있다 보니 다양한 먹거리를 같이 먹을 수 있는 것을 고민하게 되는데요, 수도권에는 지천에 널리 있는 치킨집이 부모님 댁에서는 차를 타고 멀리 나가야만 구입할 수 있어 이번에는 치킨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순살치킨 만드는 방법, 순살 닭강정 레시피

치킨하면 뼈 있는 치킨이 진리이긴 하지만, 집에서 뼈 있는 치킨을 튀기려면 치킨 손질도 잘 되어 있어야 겠지만 초벌이 아닌 두 번 이상 튀기고 칼집을 잘 내어주어야 뼛속까지 잘 익는데요, 간편하게 만들어 먹기 위해서 튀기기에 좋은 안심살과 닭봉을 한 팩씩 준비했습니다. 

 

준비물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순살치킨 만들기 준비물

- 하림 안심살 350g 한 팩
- 하림 닭봉(윗날개) 350g 1 팩
- 소금,후추 (구이용 소금) 2~4t
- 튀김가루 종이컵 2컵 정도
- 식용유 200~300ml
- 닭강정 소스(양념치킨용)

 

 

 

 

집에서 간단하게 튀겨 먹기 좋은 닭봉입니다. 우선 닭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수돗물에 살짝 담가주었습니다. 우유가 있다면 우유를 넣고 미림이나 맛술 같은 것으로 잡내를 제거해 주어도 좋습니다. 

 

다만, 준비된 우유가 없어서 물에 살짝 씻어내기만 했습니다. 

 

 

물로 씻어낸 후에는 소금 후추를 이용해 밑간을 해 주었는데요, 밑간을 할 때 2t 정도의 고기구이용 소금을 넣어주었습니다. 하지만 4스푼 정도 넣어주어도 될 듯 한 건강한 맛이니 기호에 맞게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30~40분간 소금간에 절여놓은 후에 튀김가루를 닭봉 위에 살살 뿌려주어서 닭고기에 튀김이 살짝 묻어날 수 있게 묻혀주었습니다. 반죽을 한 후에 담가도 좋겠지만 여건상 염지 후에 튀김가루로 튀김옷을 살짝 묻어나게 해 주었습니다. 

 

 

 

이제 대충 준비가 끝났으니 냄비에 기름을 넣고 튀길 준비를 해 줍니다. 튀김기가 있다면 좋겠지만 일단 냄비에 남아 있는 옥수수유를 탈탈 털어서 넣어줍니다. 

 

 

튀김옷이 너무 얇은 듯 해서 쟁반에 튀김가루를 놓고 집게로 치킨을 돌려가며 튀김가루를 더 묻혀 준 후에 

 

 

가열된 기름에 튀김을 넣어주었습니다. (가루가 붙어 있는 채로 넣게 되면 기름이 튀겨지는 동안 바닥에 튀김가루가 가라 앉습니다. 바닥에 찌꺼기가 가라앉지 않게 하려면 계란옷을 입히듯 튀김반죽에 살짝 담가 주면 더 깔끔하게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

 

 

 

순살 치킨이 완성되었습니다. 하이라이트에 약 5분간 튀겨 주었더니 바삭하고 부드러운 순살치킨이 완성되었습니다. 튀김을 쉽게 하기 위해 잘게 자른 핑거훨레살입니다.  

 

절반은 닭 안심살을 이용해서, 절반은 닭봉을 이용해서 튀겨주면 끝입니다. 순살은 한 번만 튀겨도 맛있게 튀겨집니다. 다만, 닭봉은 튀길 때 가위로 칼집을 군데 군데 잘라 주어야 속까지 촉촉하게 익습니다. 

 

 

튀겨진 치킨의 절반은 프라이팬에 닭강정 소스를 넣고 프라이팬을 가열하면서 치킨에 코팅을 입혀주어 닭강정, 순살치킨 반반이 완성되었습니다. 

 

국내산 치킨으로 먹는 바삭바삭하고 촉촉한 치킨이라 맛이 정말 좋습니다. 다만, 비용은 사 먹는 비용보다 아주 조금 저렴하기에 시간절약, 기름 냄새 피하기에는 아무래도 사 먹는게 답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해 먹는 재미로 다음에 또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깨끗한 기름에 건강하고 맛있는 치킨을 집에서 해 먹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가족들이 정말 맛있게 순삭했습니다. 

 

다음 치킨은 저렴하게 뼈 있는 치킨으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