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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쇼 만들기] 집에서 만드는 따뜻한 와인 글뤼바인 만드는 법

아이와 함께/요리조리

by 슬커생 2023. 12. 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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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차종류로는 뱅쇼를 들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새소했던 단어 뱅쇼 포도주에 각종 과일과 계피 등의 향신료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거라 어렵지 않습니다. 마침 집에 먹지 않는 와인을 이용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뱅쇼란?

 '따뜻한 와인'이라는 뜻으로 포도주와 과일을 데워 만든 음료를 말하는데요,

겨울이 매우 추운 독일과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원기 회복과 감기 예방을 위해 약으로 마시기 시작한 것이 기원인데요, 유럽의 상점이나 카페에서 겨울철에 큰 머그잔에 담아 흔히 팔고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는 유럽의 거리에서는 길거리 음료로 판매하기도 해요. 뱅쇼가 추위와 감기에 효과가 있는 까닭은 주 원료인 레드와인에 들어 있는 탄닌, 라스베라트롤, 안토시아닌 등의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료출처 : 다음백과

 

 

뱅쇼의 국가별로 다른이름 

뱅쇼는 글뤼바인, 멀드 와인, 빈 브룰레 등과 같이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리우는데요, 국가별로 부르는 명칭만 다를 뿐 다 같은 뱅쇼를 지칭합니다. 

  • 프랑스어 - 뱅쇼(vin chaud)
  • 이탈리아어 - 빈 브룰레(Vin brule)
  • 독일어로는 - 글뤼바인(Glühwein)
  • 영어로는 - 멀드 와인(Mulled wine)

 

 

뱅쇼 만들기 레시피

뱅쇼의 레시피를 점검해 보았는데요, 물론 자료의 출처는 다음백과에서 가져왔습니다. 

  1. 오렌지와 레몬, 사과, 귤 등의 껍질에 남아있는 잔류 농약을 없애기 위해 식초나 베이킹소다, 주방세제 등으로 깨끗하게 씻는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치듯 넣었다 꺼내면 좀더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 이후에 과일을 얇게 슬라이스 해준다.
  2. 잘라 둔 오렌지와 레몬, 사과, 귤, 계피 스틱, 정향 등을 레드 와인 한 병과 함께 냄비에 붓는다.
  3.  기호에 따라 흑설탕이나 꿀을 넣는다. 와인이 떫으면 좀 더 많이 넣는다.
  4.  재료의 풍미가 살아나도록 은은한 향이 퍼질 때까지 약 40분 정도 중불에서 잘 저어준다.
  5. 팔팔 끓지 않은 상태에서 불을 끄고, 알콜을 추가하고 싶으면 코냑을 좀 넣은 후 20~30분간 우린다. 내용물을 거르고 음료만 남겨서 냉장 보관하고, 먹을 때 데워서 마신다.

 

우선 레시피를 사전 확인해 두었으니 이제 뱅쇼(글뤼바인)를 만들 준비를 해 봅니다. 

뱅쇼 만들기 준비물 

- 와인 750미리 한 병
- 귤 3개
- 사과 1개 반
- 말린 대추 6알 내외
- 계피가루
- 꿀
- 레몬즙

 

 

 

 

우선 냉장고에 있는 과일을 점검해 보니 뱅쇼로 하기 좋은 과일이 딱히 없어 있는 과일 중에서 뱅쇼와 어울릴 만한 과일만 꺼내보았습니다. 

 

어떤 과일이든 상관 없다고는 하지만 만들었는데 아무도 반응해 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테니 알이죠.

 

 

 

뱅쇼를 만들 와인도 한 병준비하고 계피가루도 준비합니다. 와인은 계속해서 끓일 거라 저렴한 와인이어도 상관 없습니다. 계피나무나 팔각향 등의 향신료는 따로 준비하지 못해 계피가루만 넣기로 했습니다. 

 

 

 

 

준비물 정리가 끝났으니 이제 과일을 깨끗하게 세척해 주었습니다. 베이킹 소다로 박박 문질러서 껍질 표면에 묻은 잔류농약을 모두 제거해 줍니다. 

 

 

 

 

깨끗하게 씻은 과일은 슬라이스로 냄비에 차곡차곡 넣어줍니다. 

 

 

 

 

과일 분류까지 끝났으니 이제 와인을 넣어줄 차례, 와인오프너를 이용해 코르크 마개를 제거해줍니다. 

 

 

 

 

레몬이 없으니 오늘의 레몬 역할은 레몬즙이 대신하기로 합니다. 이제 포도주만 넣어주고 끓이기만 하면 모든 과정이 완료됩니다. 

 

 

 

 

개봉한 와인 750미리 한 병을 냄비에 천천히 부어줍니다. 

 

 

 

 

가스레인지에 불을 올리고 30~40분간 천천히 끓여주면 끝입니다. 대부분 팔각향과 계피나무를 같이 넣고 끓이시는 듯 한데 일단 계피나무와 팔각향은 준비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강한 향신료 보다는 은은한 향이 좋아 계피가루만 조금 넣어주기로 했습니다. 

 

 

 

 

 

가열을 하고 거품이 조금 올라올 때쯤이면 계피가루를 티스푼으로 한 스푼 넣어주었습니다. 끓는 내내 계피향이 스멀스멀 콧 속으로 들어와 코끝을 찌르지만 포도향과 더불어 시트러스향, 사과향 다양한 과일향이 같이 어우러져 좋은 냄새가 납니다. 

 

 

 

끓는 도중 거품이 일어나면 거품은 조금 걷어내 줍니다. 보통 수돗물을 첨가하게 되면 수돗물의 화학성분과 결합해서인지 거품이 좀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더군요. 

 

 

 

 

뱅쇼가 끓을 때쯤이면 꿀이나 설탕 등의 당분이 있는 재료를 넣어줍니다. 유자청이나 청귤청 등의 청 종류로 단맛을 내 주어도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적포도주의 계열은 살짝 떫은 맛이 있기에 떫은 맛을 가려줄 단맛을 선택해서 넣어줍니다.

 

사과껍질의 색이 다 없어질 때 쯤이면 거의 다 익은 터라 불을 꺼줍니다. 

 

 

 

 

우선 머그컵에 한 잔 따르고 사과 슬라이스와 귤 슬라이스 그리고 대추조각을 넣고 뱅쇼를 시음해 봅니다. 남은 음료는 식혔다가 병에 따로 보관해 냉장보관을 해 주었습니다. 

 

 

뱅쇼의 시음 후기

뱅쇼는 유럽의 쌍화차라 불리우는 것처럼 계피와 팔각향이 들어가면 과일맛 쌍화차 느낌이 납니다. 뱅쇼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비타민C덩어리인 과일들의 집약체를 한 잔에 녹여 먹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요, 어른들은 커피를 마시지만 아이들은 따로 쥬스같은 것을 주지 않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단 맛을 보니 계피맛이 강하지 않고 포도맛, 귤맛, 사과맛 등 슬라이스를 썰어넣은 과일맛이 층층이 향을 내며 맛을 배가시켜주어 아이들 건강음료로, 어른들의 기호식품을 딱 좋아보입니다. 집에 먹다 남은 와인이 있다면 조리해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갑자시 생각나서 조리해 보았던 뱅쇼, 다음번에는 재료를 좀 더 보완해서 올 겨울 대비용 음료를 만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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