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파라오코드 규칙] 사칙연산과 암산을 한번에, 가족게임용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큰 딸이 선택한 것은 '파라오코드'라는 보드게임인데요, 초등학생이 사칙연산을 이용해서 게임을 진행하는 보드게임입니다. 게임 설명서를 간단히 읽고 나서 아이에게 게임 방법을 설명을 들었습니다. 
저는 처음 접하는 게임인지라 아이의 설명을 듣고 가족과 함께 게임을 진행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보드게임 파라오코드 게임 규칙

파라오코드 구성품 

게임의 구성품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1. 게임판 
2. 숫자타일 48장
3. 3종류의 주사위 (팔면체, 십면체, 십이면체)
4. 모래시계

 

단순하게 네 가지로 진행이 됩니다. 가점과 감점으로 진행이 되어 총합 점수가 높은 사람이 이기는 연산게임이 예상외로 흥미진진합니다. 

세 종류의 주사위, 8면체, 10면체, 12면체

 
3종류의 주사위로 구성된 주사위도 수학적인 요소가 몇 가지 들어가 있어 좋은 듯 합니다. 

• 8면체 주사위 : 1부터 8까지의 숫자가 적혀 있정팔면체입니다. 삼각형 면이라 나중에 기억하기 좋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 10면체 주사위 : 1부터 10까지의 숫자가 적혀 있는 10면체입니다. 정다면체는 아니지만 각 면이 삼각형처럼 보이는 사각형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12면체 주사위 : 1부터 12까지의 숫자가 적혀 있는 정12면체입니다. 정12면체의 한 면이 정 오각형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보입니다. 

 
 

세 개의 주사위로 연산하라
or
두 개의 주사위로 연산하라

 
 

 

게임의 진행 전 사전작업

게임을 진행하기 전에 미리 해야할 것은 간단합니다. 다음을 따라해 주시면 됩니다. 

1. 게임 보드판 펼치기
2. 48장의 숫자타일을 보드판에 쌓기
   1. 노란색 더미 - 1층(4칸)
   2. 파란색 더미 - 2층(3칸)
   3. 빨간색 더미 - 3층(2칸)
   4. 검은색 더미 - 4층(1칸)

 
 

파라오 코드 게임판 - 피라미드 계급처럼 맨 위의 검은 풍뎅이가 가장 점수가 높습니다.

 
 
 

게임의 진행 방법

설명서의 내용을 조금씩 각색을 해도 좋지만 아이들과 하는 게임인 만큼 일단은 기본 원칙대로 게임을 진행해 봅니다. 
 

연산으로
더미 속의 숫자를 찾아라.

세 수 또는 두 수로 연산을 하자!!

 

술래란?

보드게임 설명서에 술래라고 나와 있지만 술래는 단순히 주사위를 던지는 사람입니다. 

 
 
 

 
 
 
 

1라운드 진행 방법

• 술래는 주사위 세 개를 한꺼번에 던진다.
• 주사위를 던진 사람과 관계 없이 모두가 연산을 한다.
  1. 두 수 또는 세 수를 이용 
  2. 괄호의 적절히 배치해 사용 가능
  3.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사용 가능
  4. 주사위의 숫자는 한 번씩만 사용 가능
• 연산을 한 결과(게임 판에 있는 숫자)를 가장 먼저 외친 후 연산을 소개한다.
  1. 연산이 맞았다면 숫자타일을 가져와 숫자가 보이게 놓는다
  2. 연산이 틀렸다면 숫자타일을 뒤집어서 황금풍뎅이가 보이게 놓는다.
• 첫 번째에 숫자 타일을 가져간(숫자, 풍뎅이) 사람이 모래시계를 뒤집는다.
  1. 모래시계는 첫 번째 답안 외침 이후에 뒤집는다.
  2. 나머지 플레이어는 모래시계가 다 떨어지기 전에 다른 연산으로 숫자를 획득한다.
  3. 모든 플레이어가 숫자를 획득하면 다음 라운드로 넘어간다.
  4. 숫자 타일은 라운드마다 각자 한 장씩만 가져갈 수 있다. 

 
 

 
 

주사위 해설 방법

 
 

사진 속 처럼 노출된 숫자가 2, 5, 11 이라면 다양한 답안이 나올 수 있습니다. 

• (5 - 2) × 11 = 33    " 답 : 33 "
• 5 × 11 +  2 = 57  "답 : 57 "
• 5 × (11 - 2) = 45   "답 : 45 "
• 5 × 11 = 55   "답 : 55 "
• 2 × 11 = 22   "답 : 22 "

다만, 그 결과가 숫자카드 더미에서 있는지 확인하면 되는 순발력 게임입니다. 하지만 점수가 높은(더 윗 층에 있는 숫자를) 숫자 카드를 가져 오는 것이 나중에 유리하고, 1층의 숫자들은 보통 두 가지 숫자로 연산을 쉽게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임판의 비어 있는 칸은 알맞은 단계타일로 채웁니다.

 

하지만 숫자를 외쳤는데 연산식이 틀렸다면 외쳤던 숫자를 가져와 풍뎅이가 보이도록 놓으면 됩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1. 술래는 주사위를 던진다.
2. 첫 번째 사람이 답을 외친 후 카드를 가져온다.
3. 카드를 가져온 사람이 모래시계를 뒤집는다.
4. 시간 내에 나머지 사람도 답을 외치고 카드를 가져온다.
5. 시간 종료 후 연산을 증명한다.(연산식을 나타낸다.)
6. 1라운드가 끝났다면 다음 라운드로 진행한다. 
7. 다음 라운드 주사위 순서는 시계방향 또는 반시계방향으로 정한다. 
8. 카드가 비어 있는 것이 있으면 같은 층에서 한 장 채운다.

 

※ 처음에는 암산식을 다 설명하면서 게임을 했는데요, 일단 가져오고 연산식을 직접 써 보게 해서 괄호 사용법까지 본다면 더 좋을 듯 하기도 합니다. 

 

게임의 종료와 점수계산법

파라오코드 게임은 참 단순하면서도 꽤 효과가 좋습니다.

 

각 라운드별로 숫자카드를 가져가되 숫자 더미에서 풍뎅이 그림이 보이면 같은 층의 라인에서 한 장을 채워놓기만 하면 되는데요, 만약 채울 수 없다면 게임은 종료가 됩니다. 

 

점수 계산법은 숫자 뒤의 풍뎅이의 개수로 승자를 가르는데요, 증명에 성공했다면 가점으로 계산하고, 연산 증명에 실패했다면 감점으로 계산합니다. 

 

파라오코드 점수 계산법

 

일단, 게임의 승리에 앞서

• 1층에서 4층으로 갈 수록 숫자가 더 커집니다. 
• 합산점수가 크려면 3, 4층의 숫자 점령이 유리하다.
• 3,4 층의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경험상 숫자 세 개를 모두 사용해야만 나오지만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 항상 나오는 것은 1,2 층에 배분이 되어 있습니다. 스피드도 중요하지만 정확도도 중요해서 아이들과 같이 게임해도 어른이 항상 이기는 게임은 아니어서 가족이 함께 하기 좋은 보드게임이었습니다. 

 

아무튼 큰 아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조촐하게 보드게임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혹시라도 가족용 보드게임을 찾고 있다면 파라오코드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