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신고, 저작권 침해] 게시물 무단 도용을 신고했습니다.

말로만 들어보던 저작권 침해, 오늘 아침 재미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입로그를 무심코 들어가던 중 낯익은 제목 하나가 눈에 보였는데요,  작년 11월 광군절 끝나고 구입한 그라인더 이야기의 포스팅과 제목이 똑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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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침해, 복붙은 한 순간

평소 유입이 있는 글이다 보니 제목이 낯이 익고, 사진 역시 낯이 익어서 들어가 보았는데요, 사진을 보면서 허걱 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아도 그라인더 뒤의 배경이 딱 제가 촬영한 장소에서 찍은 사진들로 싱크로율 100%인 사진들만 있었습니다. 크롭도 아닌 전부를 복사해서 붙여 넣기를 한 사진이었던 거죠. 
그래서 글을 찬찬히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크롬 개발자 버전/엣지 개발자 버전으로 복붙 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좌측은 제 블로그, 우측 도용 블로그입니다. 

 
 

구성과, 내용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같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좌측 원본, 우측 도용

 

큰 글씨 폰트만 일반 글씨체로 된 것으로 보아 개발자 버전에서 자바스크립트 중지 후에 드래그로 복사해서 붙여 넣기만 한 듯합니다. (이럴 수가~~) 처음에는 방문자 수도 그리 많지 않아 보여 웃고 넘겼습니다.
퇴근 후에 집에 와서 보니 이 분은 상습적으로 개발자 버전을 이용하는 듯 보였습니다. 

 

 

가운데 정렬을 제외하고는 다 똑같죠? 어떤 것이 원본인지는 구성을 보니 알 수 있지만 제가 저작권자가 아니라 신고는 따로 못 해드렸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힘들고 귀찮아도 어떠한 모션은 취해야겠다 싶어서 저작권 침해 신고 방법을 찾고 신고를 하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블로그 무단 도용, 저작권 침해 신고 방법

티스토리를 해서인지 네이버블로그의 경우 무단도용에 대한 것을 잘 보지 못해 일단, 더 보기를 눌러보았는데요, 네이버블로그의 신고 방법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유형의 신고 방법이 있는 듯했습니다. 

• 게시글의 더 보기(점 세 개) > 신고하기
• 게시 중단 요청 서비스

 
첫 번째의 방법을 따라 하면 아래와 같은데요,

 
 

광고, 음란물, 도배, 유해성 등 사안이 위급하거나 침해가 심하게 우려되는 내용은 게시글에서 바로 신고가 접수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일단, 모르고 신고버튼을 눌렀더니 스팸신고를 하게 되어 잘못 신고가 된 것 같아서 두 번째 방법을 다시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게시중단 요청서비스

무단도용이나 저작권 침해 등 게시글을 신고하는 두 번째 방법으로는 게시중단요청서비스가 있는데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따라 하니 되더라고요. 다만, 무단 도용한 블로거 덕에 하나하나 캡처사진을 저장하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게시중단요청서비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게시중산 서비스에 접속하는 일인데요, 검색창에 "게시중단요청 서비스"를 검색하시거나  [게시중단요청서비스]에 접속하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절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요청 유형 선택
• 본인확인
• 요청등록

 
 

게시중단 요청하기-요청유형 선택

 
 

일단, 게시중단 요청하기를 눌러서 게시중단을 신청해 봅니다. 상기 내용을 보면 네 가지 유형으로 신고할 수가 있는데요, 저는 제 블로그(저작권이라고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그래도 열심히 고민하고 작성하고, 사진을 남긴 게시글이었습니다.)의 저작권을 침해당한 것이기에 저작권 침해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제 개인 블로그니 당연히 개인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내용을 보고 잠시 취소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쓸데없는 신고(?)를 위해 신분증 마스킹도 해야 하고, 위임장도 써야 하는가 하고 보았더니 본인이 아닌 대리인일 경우에 해당하는 서류이며 본인확인 방법은 휴대폰 인증으로도 가능하기에 별도의 서류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게시중단 요청하기-본인확인

게시중단을 요청하기 위한 절차 중 하나는 본인확인인데요, 14세 미만의 요청자의 경우라면 반드시 보호자(법정대리인)의 게시중단 요청이 필요합니다. 
 

 
 

본인 확인은 휴대전화로 인증만 하면 끝입니다. 인증을 하게 되면 네이버 ID 및 전화번호다 다음과 같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좌측의 빨간색으로 네모가 된 부분만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주소의 경우는 선택사항인 듯해서 별도로 입력하지 않았습니다. 블로그 주소만 있으면 충분할 것 같아서 생략을 했습니다.  

 
 

 

휴대폰 인증을 하였으니 개인정보 수집 이용에 동의를 할 차례인가 봅니다. 동의를 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 진입이 불가능하니 당연히 동의할 수밖에요. 일단, 다음 단계로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게시중단 요청하기-요청 등록

이제는 삭제할 블로그 주소를 등록해서 무단 도용당한 블로그와의 비교내용을 접수할 차례인데요,

 

게시 중단을 요청하기 위해서는 상기 사진에 있는 것처럼 다음 단계를 따라 해 주시면 됩니다. 

1. 게시 중단 블로그 주소 입력
2. 요청 게시물 조회
3. 블로그 게시글 선택

 

무단 도용당한 것은 좀 억울하기는 하지만 상대방의 블로그도 침해의 우려가 있기에 주소는 삭제해 봅니다. 

 

 

가장 입력하기 난해한 부분은 아마도 이 단계가 아닐까 합니다. 블로그가 복사한 내용이다라고 주장해야 하고, 게다가 참고자료 첨부를 위한 첨부파일 추가하는데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블로그의 주소와 내용을 입력하고 첨부 파일을 티스토리 관리화면 스크린숏을 첨부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참고자료로  사용한 사진은 관리화면의 글관리에서 검색을 한 후에 캡처화면을 첨부했습니다. 위의 단계를 마무리하고 다음단계를 선택하게 되면 게시중단요청서 화면이 나오게 되는데요,
 

 
 

이제 모든 과정이 완료되었습니다. 보통 몇 시간 안에 완료가 된다고 하니 내일 확인을 해 보아야겠습니다. 

 
 

 
 

블로그를 무단 도용한 블로거님 덕분에(?) 오늘 새로운 신고 절차와 방법을 학습하게 되었네요. 본인의 블로그만 신고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점점 악용이 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