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파주 장어 맛집] 갈릴리 농원 에어컨 쬐며 먹는 숯불 장어구이

아이와 함께/요기조기

by 슬커생 2022. 8. 16. 15:17

본문

반응형

8월의 마지막 연휴 날인 광복절에는 가족과 함께 파주에 다녀왔는데요, 개인적으로 맛집 소개는 제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소로 포스팅을 해 봅니다. 지난번에 지인과 함께 다녀온 장어 맛집인데요, 장어와 음료, 주류만 판매하고 김치와 밥 외의 기타 애피타이저들은 준비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파주 장어 맛집 갈릴리 농원 추천

파주 갈릴리 농원 대기실파주 갈릴리 농원 대기실2
파주 갈릴리 농원 대기실

 

오전 10시 30분에 영업 시작을 한다고 해서 9시 30분에 출발하면서 네비를 검색했더니 이미 17대가 출발을 하고 있더군요. 10시 35분에 식당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주차공간이 60대 이상은 되었는데 본관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대기번호표를 뽑은 순번 역시 56번이었습니다.

갈릴리 농원 대기번호 접수

 

 

최소 4인에서 8인 방문하는 것으로 보아 이미 최소 200여 명은 입실한 상태라는 말입니다. 대기실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대기번호 발급을 받는 일입니다. 입구 들어서면 대기번호 발급기가 있으니 먼저 대기표부터 발급받으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대기실에는 막 입실해서인지 사람이 없어서 빈 대기실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갈릴리 농원 입구

 

 

대기번호 순번이 불리고 나면 들어서는 복도입니다. 눈에 보이는 곳이 전부가 아닙니다. 대략 11자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갈릴리 농원 오픈시간

 

 

본관 첫 번째 공간의 남아있는 테이블입니다. 오픈한 지 5분 지난 시간이며 사진 속의 공간은 10%도 채 되지 않는 공간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크기임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갈릴리 농원 반입가능 물품

 

 

숯불 장어 전문점 갈릴리 농원이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곳이라는 것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갈릴리 농원 방문 시 참고사항

맛있는 식사는 준비 요망

- 밥
- 반찬
- 김치
- 소시지
- (컵)라면, 떡



반입 불가능 품목

- 술(맥주, 소주는 판매 중)
- 음료
- 해산물(생선, 새우, 조개, 해산물)

갈릴리 농원 화로대엄청난 숯불들

 

 

오픈 시간임에도 만석이 되어가는 곳이라 숯불 옮기는 것도 남달랐는데요, 저기에 한가득 다니면서 여기저기 숯불을 옮기고 다니셨습니다.

갈릴리농원 반입 가능 물품

 

 

저희 테이블에도 숯불이 안착되었는데요, 들어온 지 5분도 되지 않아 숯불을 넣어주셨습니다. 

갈릴리농원 주말 오픈시간

 

 

이 사진의 시각이 10시 40분경이니 방문객이 엄청납니다. 

갈릴리 농원 장어갈릴리 농원 장어 가격
갈릴리 농원 기본 상차림

 

우리 가족과 장모님 장인어른을 모시고 6명이 갈릴리 농원을 방문해서 2kg을 주문했습니다. 

 

갈릴리 농원 장어 가격 (kg당)


저희가 먹은 1kg당 가격은 68,000원입니다.

하지만 시가로 판매되어 저렴할 때는 55,000원 정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방문 전 가격이 궁금하시면 포털사이트에서 조금만 검색하시면 쉽게 알아내실 수 있습니다. 

 

 

기본 상차림은 상기 사진과 같은데요, 간이 되어 있는 김치, 쌈무 이런 것들은 준비되어 있지 않고 생강, 양파, 마늘, 쌈채소, 소금만 준비되어 있고 나머지는 모두 각자 준비해 오시면 됩니다. 바로 옆 건물 편의점에서 햇반, 소시지 등을 판매하고 있고 가까운 곳이 CU, GS25 등의 편의점도 있어 근처에서 미리 사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갈릴리농원 숯불 장어구이

 

 

일단, 상차림이 완성되었고 장어가 나왔기에 장어를 숯불에 올려놓았습니다. 10년간 간수를 뺐다고 하는 굵은소금도 테이블에 있어 장어에 뿌려주었고요, 굽기를 시작했습니다. 적절한 육즙이 올라올 때쯤 장어를 뒤집어 주었습니다. 한편에는 소시지도 구워 주웠고요.    

갈릴리 농원 장어구이

 

 

 

굵은소금이 뒤집으면서 숯불에서 탁탁 튀어 좀 놀랄 수 있으니 혹시라도 가까이 아이들이 있다면 멀리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면과 뒷면이 다 익어갈 때쯤, 장어를 잘라서 세로로 구워 주었습니다.

갈릴리 농원 숯불 장어구이 정렬
장어구이 정렬!!

 

 

 

 

역시, 예전에 방문했던 만수동 장어집과는 좀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숯불에 구워 먹는 맛은 스모키 하면서도 같이 먹는 연기 맛까지 복합적인 맛을 내어 줍니다. 엄청난 인파와 많은 사람들이 굽는 장어에 뿌연 연기는 덤입니다. 

 

 

 

 

 

장어만 먹기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있어야 해서 집에서 준비해 온 슬라이스 파인애플 통조림도 숯불에 구워줍니다. 파인애플이 구워지면서 더 달달 해지는 맛,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숯불에 끓이는 라면
숯불라면

 

 

 

마지막에는 입가심용으로 삼양라면도 1개 끓이게 되었는데요, PC방 인덕션 등에서 끓이는 맛과는 다르겠지만 숯불에 직접 끓여 먹는 봉지라면입니다.

먹는 방식을 보니 군대 반합라면이 생각나기도 하는 맛입니다. 팔팔 끓이는 것은 아니었지만 면이 살짝 꼬들꼬들한 것이 식욕을 자극하는 맛이었습니다. 다만, 용기가 작아서 수프는 2/3 정도만 넣어 끓여서 짜지도 맵지도 않은 정말 꿀맛 라면이었습니다. 

 

식당이 크고 가족단위 손님이 대부분일 뿐 아니라 입장 연령층 역시 높은 편이라 식당이 정말로 정신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천천히 먹는다고 먹었지만 그래도 정신이 없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왔음에도 숯불의 열기에 숯불 근처에서는 더울 수밖에 없지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면 음식점보다는 캠핑음식, 야외취사의 느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휴를 맞아 갈릴리 농원 방문 전 아내가 이것저것 많이 준비를 해갔는데요, 저희가 가져간 준비물을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갈릴리 농원에 가져가면 좋은 것들

- 갓 지은 밥(음식점에 전자레인지 없음)
- 쌈무
- 냉장고에 잠자는 명이나물
- 돼지고기 함량이 높은 구이용 소시지(아이들용)
- 은박 용기(라면 끓이기용)
- (컵)라면
- 파인애플 통조림(구이용)
- 몇 가지 밑반찬

 

 

갈릴리 농원 뒤편 카페소솜

 

 

갈릴리 농원 뒤편에는 카페 소솜이라는 동일 주인일 것으로 추정되는 카페가 하나 있어 식사 후 후식을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숯불 열기에 더웠던 것을 이곳에서 빙수를 먹으며 열기를 식힐 수 있었습니다. 

카페소솜

 

 

야외 음식이 먹고 싶거나, 장어가 먹고 싶을 때, 가족끼리 음식 준비를 하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은 장소일 듯합니다. 캠핑에서도 야외에서도, 계곡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역시나 정신이 없을 수 있음은 역시나 덤입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