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는 가족과 함께 오션월드 워터파크에 다녀왔는데요, 오래전에 사 두었던 방수팩을 찾다 못 찾아서 1개의 방수팩만 들고 아내의 폰만 방수팩에 넣어서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기종의 경우에는 이미 방수 기능이 있어 방수 기능이 없는 폰만 넣고 제 폰은 그냥 비치백에 넣고 최대한 물에 닿지 않게만 했습니다.
요즘 기종은 IP67이니 IP68이니 하는 기본 방수가 적용되어 있어 그냥 들고 가도 무방하지만 워터파크의 물은 염소가 섞인 물에 소독을 하기에 방수가 된다고 하더라고 반드시 세척을 다시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은 컴퓨터보다 비싼 상황이라 아무리 방수 기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물에 그냥 담가서 사용하는 분들은 많이 없을 것입니다.
워터파크에서 방수팩에 실물 카드를 넣었다 뺐다 하는 것이 참 번거롭고 했던 기억이 있어 지난 방문에서는 삼성 페이를 이용해서 결제를 했는데요, 생각보다 불편한 점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워터파크에서 스마트폰을 그냥 들고 사진 찍고 하였으나 워터파크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물기 때문인지 염소 때문인 지 충전 불량이 발생하여 서비스센터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물기가 묻어 있는 경우 충전 시 경고음과 함께 충전기 분리 메시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무리 방수 기능이 완벽한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워터파크 방문 시에는 방수팩이 필수라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는데요, 올해 다시 방문을 할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미리 준비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국내에 판매되는 방수팩들은 지퍼백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고, 저에게 있는 제품 역지 지퍼를 이용한 방수팩이었습니다. 하지만 방수팩은 워터파크에서만 이용하기에 연 1~2회 정도 이용하는 소모품이라 생각되어 알리 익스프레스 직구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 알리 익스프레스 직구 방법
- 알리 익스프레스 가입
- 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관세청), 모바일 확인 가능
- 개인 신용카드 등록(카카오페이, 네이버 페이 가능)
알리 익스프레스 직구 방법에 대한 절차는 여유가 되면 따로 포스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사진이 바로 알리에서 직구한 방수팩입니다. 총 4개를 구매하였음에도 배송비 포함해서 만 원이 들지 않았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직접 '방수팩'이라 검색하시면 쉽게 아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알리에서 저렴하게 직구한 방수팩의 간단한 리뷰를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알리에서 직구한 방수팩 전후면 사진입니다. 사이즈는 아이폰6 플러스를 포함한 아이폰 13 Pro 맥스까지 화면이 큰 스마트폰까지 모두 수납 가능한 방수팩입니다. 방수팩의 용도는 다음 두 가지 사항에 유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전면과 후면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개폐를 하는 부위가 위에 양쪽에 있는 밸브라는 것을 눈치채셨을 겁니다. 아무리 좋은 방수팩이라 하더라고 워터파크 방문 전 방수 테스트는 필수입니다. 애써 구입한 방수팩이 실제 방수가 안 되는 난감한 상황이 생기면 안 되겠지요.
일단 개폐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눈금이 있는 것으로 보아 손으로 밀어 돌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전면부에서 손으로 밀어 돌려도 되고 뒷면을 90도로 돌려서 개폐하셔도 됩니다. 그럼 개폐되는 부위의 사진을 한번 보겠습니다.
개폐되는 부위를 보시면 밸브 부위와 반대쪽에 홈에 넣어 방수 압축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언가 허술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방수의 능력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바닥부의 실링은 방수가 잘 되는 구조로 되어 있고 개폐부위에 방수만 확인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로 방수 테스트에 들어갔는데요, 방수 테스트 사진을 한 번 보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이폰 6 플러스를 실링 한 채로 세면대에서 방수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화면을 보시면 방수팩에 물을 넣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15분 후의 모습입니다. 방수팩은 터치 기능이 되기에 언제든 방수팩에 넣어둔 상태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켤 수 있습니다. 다만, 지문인식은 불가능하며 숫자 암호를 이용하여 잠금해제 가능합니다.
좀 더 기다렸다 기포는 없는지 물이 스며드는 곳은 없는지 보았으나 방수 기능은 잘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물에서 꺼내서 스며드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방수팩 실링 부위의 전후면 사진입니다. 역시나 물이 스며든 곳 없이 깔끔하게 방수가 잘 됩니다. 가격도 좋고 방수 성능도 탁월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목걸이 끈인데요, 길이 조절 기능은 따로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워터파크에서 길이 조절을 할 필요는 따로 없을 것 같아 필요하면 남는 다른 줄을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약해 보이는 목걸이 끈 채결 부위도 힘을 주어 움직여 보았더니 예상외로 튼튼해서 몇 번 사용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미리 구매를 하려 한다면 구매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배송비를 포함한 가격은 총 9200원가량 들었습니다. 다만, 저 가격은 위안화 환율에 따라 조금씩 변동이 있는 가격이기에 매일매일 조금의 변동이 생긴다는 점만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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