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네이도 날개를 분해하면 안되는 이유 610DC

여름이 한참 지난 어느 날 퇴근을 하고 돌아오니 아내가 뭘 하나 도와달라고 합니다. 

 

이거 나사 하나 빠졌는데 도와줄 수 있어?

 

바쁜 철에 힘들게 지쳤을 때 아무것도 하기 싫었는데 분해된 제품을 보고 그만 짜증을 내고 말았습니다. 처치가 불가능할 것이란 직감 때문이었지요. 바로 아내의 보내에도 610DC 분해 청소 사건이었는데요, 

[보네이도 610DC] 분해청소 중

 

 

 

보네이도 610DC 제품 완전 분해를 하면 안 되는 이유

우리 부부는 많은 제품을 분해 조립하는 것이 일상이다 보니 청소를 할 때 자주 분해를 하곤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내가 좀 실수를 한 게 분명해 보입니다. 

 

보네이도를 분해하게 되면 부품 사이에 너트가 들어가서 볼트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단순히 볼트 너트의 구조가 아니라

• 볼트+육각너트+마감용 너트 

이렇게 세 개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가운데 너트 부분이 빠지고 나면 중간 너트를 넣는 것도 어렵거니와(이를 해결하기 위해 급한대로 목공본드로 붙여서 고정은 해 놓았습니다. ) 임시 고정된 것이 스크류로 돌아가면서 빠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뒷편에서 빠진 너트 역시 잡아줄 만한 너트 드라이버로 고정을 해 주어야 하는데요, 

 

너트가 들어가는 직경이 작아서 너트 드라이버가 들어가지 않는 다는게 함정입니다. 

 

 

그래서 너트 드라이버를 사포로 조금씩 갈아내서 집어넣기 위해 아직까지 틈나는 대로 갈아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니 보네이도 모터부위는 분해하지 않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언제 조립이 될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ㅜㅜ 

 

610DC의 큰 형이 와서 다시 조립해서 쓰게 될 지는 두고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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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네이보 610DC] 조립이 완성되면 다시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