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산책] 비오는 날 빗소리에 우산쓰고...
아무래도 연휴 기간 내내 비소식 예보대로 비가 내일까지 올 모양입니다. 집에서 뒹굴 뒹굴 하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산책을 하고자 아이들에게 당근을 던졌습니다. 아빠하고 산책 갈 사람? 🌂 우산쓰고 나가자~~ 첫째는 오케이하고, 둘째는 심드렁합니다. 가서 뭐 하는데? 글쎄, 봐서~~~ 뭐 살 수도 있고... 말 끝을 흐리니 언니만 배스킨에 데려갈세라따라 나선다고 합니다. ㅎㅎ MZ라고는 하지만 빗소리를 감상하는 재미도, 빗길을 거니는 재미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가끔씩 비 오는 날 빗방울 소리를 맞으며 걷는 재미는 걸어본 사람만 알 수 있지요. 단지 내를 돌아다니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늘 어려운 것이 아이들과 대화인 듯 한데요 대화에 심도가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하며 갈 수 있다는..
아이와 함께
2023. 5. 28.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