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도마] 캠핑클럽 백년철판 스텐 도마 개봉

오랜만에 캠핑용품(?)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제품인 캠핑클럽의 백년철판, 고기 굽기를 담당하는 백년철판에 이어 스테인리스 도마가 출시되었습니다. 

 

캠핑클럽 백년철판 스테인리스 도마 

작년에는 캠핑을 자주 안 가서 오랜만에 캠핑용품 언박싱을 해 봅니다. 일단, 배송이 완료되었다는 말에 퇴근 후에 박스부터 개봉을 해 보았습니다.  

 

아내가 박스를 보더니 중국에서 온 제품이냐고 물어봅니다. 배송 시 고초를 겪은 박스의 모습이 보입니다. 박스를 개봉하고 보니 스테인리스 도마가 에어캡에 잘 싸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도마 사용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는데요,

 

스테인리스 제품은 그 어떤 제품이든 연마제 제거가 필수입니다. 완벽제거가 되어 나오는 제품이라면 그 인건비가 가격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기에 가격이 많이 비싸겠지요. 먹거리가 닿는 부분이니 연마제 제거는 필수작업인데 친철하게 사용설명서가 있어서 처음 사용자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스테인리스 연마제 제거 방법

1.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묻혀 도마를 깨끗하게 닭아주고 주방세제로 행궈주세요.
2. 뜨거운 물에 식초를 넣고 도마를 20분간 담가주세요.(끓는 물에 넣으면 더 좋습니다.)
3. 마지막에 주방세제로 세척하면 연마제 제거가 완료됩니다. 

절곡면의 마감 상태 확인

 

개봉 직후의 모습도 담아 보았는데요, 전면의 모습과 옆면 두께를 보았습니다. 두께가 두껍다면 두툼한 편이지만 고기를 구울 수 있을 정도의 두께는 아닙니다. (물론 설명서에도 나와 있습니다. ) 전면은 후면에 비해 폴리싱 처리가 되어 있는 듯 하고 연마제 제거작업도 전면은 조금 더 신경을 쓴 듯 합니다. 

 

이제 연마제 제거작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연마제 제거 작업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도마 전면에 살짝 묻혀 키친타올록 박박 닦아보았더니 생각보다 깨끗합니다. 후면의 모습을 보면 이게 정말 깨끗한 상태이구나를 알 수 있는데요, 후면을 닦아 보았습니다.

 

후면 연마제 상황

 

 

후면의 모습과 후면을 한번 살짝만 닦은 모습입니다. 전면은 세게 닦아도 깨끗한 반면에 후면은 살짝만 닦아도 새카맣게 변해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까맣게 나타나는 것이 연마제 이기에 반드시 세척작업이 필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오일로 연마제 제거작업을 마쳤는데요, 두 번째 단계는 식초물에 담그기 또는 구연산 물에 담그기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물에 담글 환경이 되지 않아 저는 두 번째 단계로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 다시 연마제 제거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베이킹 소다를 이용한 연마제 제거작업 역시 베이킹소다를 묻힌 키친타올을 이용해 구석구석 강하게 도마를 닦아줍니다. 두 번째 과정을 거치고 나면 정말 새카맣게 변한 키친타올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세제(중성세제)를 이용해 도마를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주어 한 번 더 연마제를 제거해 줍니다. 

 

 

따뜻한 물을 이용해 구석구석 끼여 있는 연마제 제거작업이 끝나면 마무리 헹구기 작업을 하면 됩니다. 

 

 

전부 다 헹구고 난 모습입니다. 

 

 

 

도마를 헹구고 나서 마른 헹주로 도마를 깨끗하게 닦고 한번 걸어보았습니다. 생선 조리 시 또는 생고기 조리 시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 사실 캠핑용품을 주문한 것이기는 하지만 캠핑용보다 주방용으로 더 많이 사용할 것 같기는 합니다. 

 

 

 

세척을 완료한 만큼 집에서 사진놀이도 한번 해야지요. 배경천을 놓고 사진도 대충 찍어 보았지만, 중간에 약간의 흠집이 거슬리기는 합니다. 하지만 도마라 사용하면 반드시 생기는 흠집일테니 문제삼을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해 보입니다. 

 

 

 

 

 

스테인리스 도마 1회 사용 후기

때론 도마의 용도로, 때론 플레이팅의 용도로도 쓰일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 아침 도마를 사용해 보니 칼질을 할 때마다 경쾌한 소리가 들립니다. 경쾌한 소리와 함게 따라오는 흔적은 도마의 스크레치 자국, 칼질을 하게 되니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스텐 제품의 경우 절곡된 부분이 많을 수록 제품의 가격이 상승한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스텐 제품은 마감 여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나무 제품에 사포작업 있다면 스텐 제품에도 역시 절달면의 날카로움을 제거를 비롯한 연마작업과 광택을 내는 폴리싱 작업이 있겠죠. 

 

스텐 곳곳을 손으로 만져보았지만 굉장히 날카로운 부분은 이미 1차 가공 후에 발송이 된 터라 마감이 깔끔했습니다. 모서리가 곡면처럼 가공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주의를 하는 상태에서는 베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무게가 있는 만큼 조심해서 다루어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일 듯 하고요. 그리고 이건 개인적으로 구입하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백년철판 스테인리스 쉐프플레이트[사이즈선택]

 

개인적으로 가로 길이가 370 제품을 구매하고 싶으나 품절로 인해 320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많은 수량을 제작하지는 않아 필요하신 분은 서둘러 주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구입한 스텐인리스 도마의 재질은 SUS304제품이 사용이 되었습니다. 강도도 강하고 고온이나 산화에 대한 내성이 있으나 해수 등의 염분 농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녹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바닷물에 담가놓거나 하는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바닷물에 담가 놓는 게 아닌 이상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언제 녹이 발생하는 지는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첨언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