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돌아온 큰 딸아이가 질문을 해 왔습니다.
아빠! 이번 주말에 일정 있어요?
어디 안 가면
한탄강 지질공원에 가요~~
반가운 소식입니다. 매번 부모의 검색능력으로 갈 곳을 찾아가던 것이 이제는 스스로 가고싶은 곳을 말해주어 편해지는 걸까요? 이유를 물어보니 자발적 의지나 검색이라기 보다는 '수행평가'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무렴 이유야 어찌 되었든 목적지를 가지고 왔으니 가야할 곳을 검색해 보게 되었는데요,
수행평가라고 하니 아이도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같이 찾아보았습니다. 주말에 가야할 곳은
이라고 하는데 세 곳의 거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한탄강 지질공원을 검색하면
세 개의 지질공원이 있습니다. 그 중 방문해야 할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포천에 있네요.
한탄강 지질공원센터의 관람시간과 관람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올해부터는 유료 요금입니다.
구분 | 개인 | 단체(20인이상) | 비고 |
일반 | 2,000원 | 1,500원 | 관람요금 면제 |
청소년 및 어린이(7세 이상 18세 이하) | 1,500원 | 1,000원 | 7세 미만, 65세 이상인자 국가유공자 지원법, 장애인 복지법 등에 해당하는 자 |
http://geoparkcenter.kr/bbs/board.php?bo_table=gr01_06
한탄강을 따라 흐르던 용암은 작은 하천을 만나면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역류 현상을 보이는데 연천의 차탄천과 임진강 등이 대표적으로 용암이 역류하여 만들어진 현무암 지역입니다. 신생대 제4기에 지금의 강원도 평강군에 있는 680m고지와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옛 한탄강을 따라 흘렀고, 이후 굳어진 현무암위로 지장봉 계곡을 따라 흐르던 계곡물이 오랜 세월 흐르면서 암석을 침식시켜 지금의 재인폭포를 만들었습니다.
용암은 크게 50만년전에서 12만년전 까지 크게 3차례에 걸쳐 흘렀던 것으로 재인폭포에서는 크게 3매의 현무암 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려오는 계곡물이 현무암을 계곡 침식시켜 미래에는 한탄강과 더 멀어지면서 폭포는 점점 뒤로 후퇴하게 될 것입니다. 재인폭포를 비롯하여 한탄강 일원에 위치한 비둘기낭폭포와 직탕폭포는 모두 이와 같은 두부침식에 의해 만들어진 폭포에 해당합니다.
※ 두부침식(頭部侵蝕 , headward erosion)
하천 침식형태의 하나로 하천이 상류 쪽으로 침식하여 그 길이를 증가해 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반(地盤)이 융기하거나 해수면이 하강하면 하천의 침식력이 부활되어 하방침식을 활발히 하게 되는데, 그 침식은 기준면(base level)으로부터 상류 쪽을 향해 진행됩니다. 하천에 발달한 폭포가 상류 쪽으로 점차 그 위치를 변동시키는 것은 두부침식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출처 : 한탄강 지질공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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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소는
철원평야를 이루며 흐르던 현무암질 용암이 변성암으로 이루어진 좁은 통로를 통과해 남서쪽으로 흘러가는 부분으로 과거 좁은 통로를 채웠던 현무암은 침식되어 현재 통로의 내측부에만 일부 남아 가파른 절벽과 주상절리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송대소 절벽에는 지층의 켜가 7~8개나 되고 높이가 30~40m에 이를 정도로 장엄합니다.
강과 맞닿은 절벽의 밑은 마치 물속으로 빨려들어 갈 듯이 서있어 정면에서 마주보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넘어올 듯 합니다.
출처 : 한탄강 지질공원 홈페이지
이동 동선을 고려해 보니 각 지역마다 거리가 꽤 되어 세 곳을 다 보지는 못하겠지만 계획한 대로 돌아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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